2일 한국거래소는 세계거래소연맹(52개국 68개 회원사) 회원거래소의 IPO 및 신규 상장 실적을 비교한 결과 전년보다 40% 증가한 74억5100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세계 8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화로 약 7조9200억원 수준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IPO시장의 자금조달금액은 전년 1249억600만달러 대비 49.7% 증가한 1871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규 상장기업 역시 1129개사에서 48.84% 늘어난 1680개사를 기록했다.
1위는 뉴욕증권거래소로 총 282억4400만달러의 자금을 IPO로 조달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경우 미국 실물경기 호조에 따라 IPO자금 조달 실적과 신규 상장 기업의 폭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뒤로는 상해증권거래소(211억4600달러), 홍콩거래소(164억4800만달러), 선전증권거래소(142억200만달러), 인도증권거래소(118억7300만달러), 봄베이증권거래소(103억2900만달러), 나스닥(83억3500만달러), 한국거래소(74억5100만달러), 호주증권거래소(53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인도증권거래소와 봄베이증권거래소는 IPO자금조달 실적이 전년 보다 각각 196.4%, 155.8% 급성장했다.
신규상장 실적 상위 거래소는 선전증권소(222개사), 상해증권거래소(214개사), 홍콩거래소(160개사) 등으로 중국 권역 거래소가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거래소는 80개사로 10위를 기록했다.
거래소 측은 “KRX의 신규상장 기업은 전년 83개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IPO금액은 전년보다 40% 증가했다”며 “IPO자금 조달 실적은 2년 연속 40% 이상의 견조한 성장을 통해 2년 만에 97.4% 증가했으며 이는 시가총액 상위 20위내 주요 거래소 중 4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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