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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해운, 1조5000억 투자유치···경영정상화 본격화

SK해운, 1조5000억 투자유치···경영정상화 본격화

등록 2018.10.08 18:41

수정 2018.10.08 19:13

서승범

  기자

SK해운이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뤄내며 경영 정상화에 한 발 다가섰다.

SK해운은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투자전문회사인 한앤코와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SK해운은 이번 투자유치로 재무구조 개선을 이뤄내 보다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SK해운은 이번에 유입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차입금 상환 시 SK해운의 부채비율은 2400%에서 300%로 대폭 줄어들 게 된다.

SK해운 관계자는 “해운업 불황이 장기화되고 차입 부담이 과중해짐에 따라 재무구조의 근본적 개선 없이는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절박감이 투자유치로 이어졌다”며 “이번 투자유치는 경영권 양보라는 대승적 결단을 통해 SK해운의 재무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민간 차원의 첫 번째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 유치에 따라 최대주주 지위는 기존 SK에서 한앤코(71%)로 넘어간다. SK는 기존 지분을 유지할 계획이다.

최대주주가 바뀌었지만 SK의 지분이 유지됨에 따라 SK브랜드는 계속 사용된다. SK그룹의 수송 수요에 대한 안정적인 수송 서비스 제공 또 유지될 계획이다.

SK해운 관계자는 “구성원들의 고용 안정에 최선을 다해 향후 안정적인 사업·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고객·시장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과속화하고 글로벌 성장 전략 추진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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