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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 브랜드 ‘빨질레리’ 철수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 브랜드 ‘빨질레리’ 철수

등록 2019.02.20 18:43

정혜인

  기자

남성복 시장 침체에 ‘선택과 집중’ 나서갤럭시·로가디스·수트서플라이에 집중

삼성물산 패션부문(이사 삼성패션)이 선택과 집중을 위해 20년간 운영해온 이탈리아 남성복 브랜드 ‘빨질레리’를 철수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패션은 빨질레리 매장을 올 봄·여름 시즌까지만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 중 백화점 측에 이를 알렸다.

빨질레리는 지난 1989년부터 삼성패션이 라이선스 사업으로 선보인 이탈리아 명품 남성복 브랜드로 백화점 매장 41개가 운영 중이다.

삼성패션은 국내 남성복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경쟁우위 측면에서 빨질레리를 접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다 경쟁력이 높은 국내 브랜드인 갤럭시, 로가디스, 그리고 최근 타 브랜드와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네덜란드 남성복 브랜드 수트서플라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삼성패션은 YG엔터테인먼트와 2014년 합작 투자해 설립한 법인인 네추럴나인을 지난 1월 해산하기로 결정하고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노나곤(NONAGON) 운영을 중단했다.

삼성패션 관계자는 “정체돼 있는 국내 패션시장과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브랜드 노나곤, 빨질레리를 중단하는 한편 빈폴키즈 온라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그라니트, 메종키츠네, 브룩스 등을 새롭게 론칭하고 수트서플라이 한남점을 오픈하는 등 신규 사업을 발빠르게 확장하며 체질 개선을 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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