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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0곳 장관급 인사 개각 단행···법무 조국·과기 최기영

문 대통령, 10곳 장관급 인사 개각 단행···법무 조국·과기 최기영

등록 2019.08.09 10:35

수정 2019.08.09 11:13

유민주

  기자

공정거래위원장 조성욱, 금융위원장 은성수 농림 김현수, 여성 이정옥, 방통위 한상혁보훈처장 박삼득, 주미대사 이수혁,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정세현

문 대통령, 10곳 장관급 인사 개각 단행···법무 조국·과기 최기영 기사의 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장관급 8명,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로써 장관급과 차관급, 특명전권대사를 포함해 모두 11명의 신임인사를 단행했다.

다만 그중 장관급 인사들은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서가 보내지는대로 후보자로써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최기영, 법무부 장관에 조국,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현수,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정옥,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한상혁,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 조성욱,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은성수, 국가보훈처 처장에 박삼득,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이수혁 내정자를 지목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최기영 장관 후보자는 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서 우리나라가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해왔으며, 현재도 AI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반도체 연구·산업 발전의 산증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여 국가 연구개발 혁신을 주도하고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는 등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과 ICT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에 조국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초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용되어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확고한 소신과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기획조정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했다”고 평가했다.
고 대변인은 “법학자로 쌓아온 학문적 역량과 국민과의 원활한 소통능력, 민정수석으로서의 업무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법무무 장관으로서 검찰개혁, 법무부 탈검찰화 등 핵심 국정과제를 마무리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법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초대 농식품부 차관으로서 정통 농정관료 출신이다.

고 대변인은 “그는 탁월한 전문성과 업무추진력,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업무처리가 합리적이고 빈틈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농업과 농촌 일자리 창출, 공익형 직불제 개편, 국민먹거리 안전강화 등 당면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농축식품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마련하는 등 사람 중심의 농정개력을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정옥 후보자에게도 눈길이 쏠린다.

고 대변인은 이날 “이정옥 장관 후보자는 현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이자 여성평화외교포럼 공동대표다. 평생을 여성과 국제사회 관련 교육연구 활동에 매진해온 원로 사회학자로서 여성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활발한 정책자문, 시민단체활동 등을 토대로 국제적 수준의 성평등 정책을 추진할 역량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평등 사회 기반 마련, 다양한 가족지원 확대, 청소년 보호와 성장을 돕는 지역사회 조성 등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평등 포용사회 실현이라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 대변인은 “방송통신위원회 한상혁 위원장 후보자는 현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이자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다. 방송·통신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미디어 전문 변호사로서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시민단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방송·통신 분야 현장 경험과 법률적 전문성을 겸비한 인물”이라고 발표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 조성욱 후보자가 지목됐다.

조성욱 위원장 후보자는 현 서울대 교수로서 38년 공정거래위원회 역사상 첫 번재 여성 위원장 내정자다.

고 대변인은 “고려대 경영대학 첫 여성교수, 서울대 경영대학 첫 여성교수 등 전문성과 학문적 성과로 유리천장을 수차례 뚫어온 기업지배구조, 기업재무 분야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뛰어난 전문성과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한 공정경제의 제도적 완성 등 공정거래위원회의 당면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공정경제를 우리 경제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은성수 위원장 후보자는 현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으로서 기획재정부에서 경제금융 분야 중요 직위를 담당해온 전문 관료 출신이다.

고 대변인은 “탁월한 정책 기획력과 강한 추진력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 산업 구조조정 등 굵직한 정책현안을 해결했다”며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금융시장과 산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금융혁신 가속화, 금융산업 선진화,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질서 확립 등 당면현안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보훈처 처장에 박삼득 내정자에게도 관심이 집중된다.

고 대변인은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내정자는 현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으로 30여년간 군에 몸담으면서 야전 및 정책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예비역 중장 출신”이라며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재직 중에는 조직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이수혁 전 의원이 내정됐다.

고 대변인은 “이수혁 특명전권대사 내정자는 제20대 국회의원으로서, 제20대 국회 외교통일위원으로 활동했다”며 “1975년 외무고시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이래 외교통상부 차관보, 국가정보원 제1차장 등 정부 중요직위를 두루 거친 외교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미간 외교관계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당면한 외교 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 대변인은 “이번 개각 및 특명전권대사 인사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 정책을 일관성 있게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며 “도덕성을 기본으로 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를 우선 고려했습니다. 또 여성과 지역 등 균형성도 빠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개각으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이 사실상 완성됐다고 할 수 있다. 정부는 국민들이 느낄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모든 국민이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 실현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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