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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옵션 분쟁’ FI와 불편한 동거

[금융사 사외이사 현황|교보생명]‘풋옵션 분쟁’ FI와 불편한 동거

등록 2019.10.11 10:12

수정 2019.11.04 14:57

장기영

  기자

FI 측 사외이사 2명 포함어피너티 한국 대표 참여

교보생명 사외이사 현황. 그래픽=박혜수 기자교보생명 사외이사 현황. 그래픽=박혜수 기자

국내 생명보험업계 3위사 교보생명은 풋옵션(지분매수 청구권) 행사로 신창재 회장과 등을 돌린 재무적 투자자(FI) 측 사외이사와 불편한 동거를 하고 있다.

교보생명의 사외이사는 이중효 전 교보교육재단 이사장, 황성식 전 교보문고 부사장, 하리 라잔 코세어캐피탈 상무, 이상훈 어피터니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너티) 한국지점 대표 등 총 4명이다.

이사회는 의장인 신창재 회장과 각자대표이사 윤열현 사장, 경영지원실장 이석기 부사장 등 사내이사 3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중효 이사와 황성식 이사는 회계법인 출신의 회계 전문가이고, 하리 라잔 이사와 이상훈 이사는 FI 측 인사다.

특히 이상훈 이사는 신 회장을 상대로 풋옵션을 행사해 중재 절차를 진행 중인 어피터니를 대변하는 인물이다.

교보생명 지분 24.01%를 보유한 어피터니 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교보생명의 기업공개(IPO) 지연에 반발해 풋옵션을 행사했다. 올해 3월 신 회장 측이 제시한 풋옵션 이행 협상안을 거부하고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중재를 신청했다.

이상훈 이사는 1973년생으로 맥킨지 서울·뉴욕사무소를 거쳐 2007년부터 어피터니 한국지점 대표를 맡고 있다.

하리 라잔 이사는 어피너티와 달리 우호적 FI로 분류되는 코세어캐피탈 측에서 추천한 인사다.

1977년생으로 사외이사 중 가장 젊은 하리 라잔 이사는 교보생명 지분 9.79%를 보유한 코세어캐피탈 상무로 재직 중이다.

이중효 이사와 황성식 이사는 각각 안건회계법인, 삼일회계법인 출신의 공인회계사(CPA)다.

이중효 이사는 1946년생으로 안건회계법인 상임고문을 지낸 뒤 교보생명 산하 대산농촌재단과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황성식 이사는 1956년생으로 삼일회계법인 부대표를 거쳐 교보문고 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가천대 경영학부 전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사회 내 위원회별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중효 이사, 리스크관리위원회와 보수위원회는 황성식 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사외이사 4명의 임기는 모두 내년 3월까지다. 이상훈 이사는 22일까지, 나머지 3명은 28일까지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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