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부위원장은 28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공동 주최로 열린 제5차 주한 아세안·인도 대사 초청 만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딴 싱 주한 미얀마 대사 등 아세안 10개국과 인도 대사 등 초청국 외교관 11명과 손병두 부위원장, 윤석헌 금감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 13개 시중은행 은행장, 금융유관기관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축사에서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신남방 정책의 성과를 구체화하고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관계를 심화·발전시키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는 신남방 국가와의 상생 번영을 위해 신남방 국가 금융당국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민간 금융회사의 상호 진출과 지속가능한 영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한국의 금융 관련 제도와 시스템 등 금융 인프라에 대한 협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혁신성장을 이끌기 위한 방편으로 한국의 금융 인프라를 핀테크 기술과 접목해 핀테크 실크로드를 개척하는 등 한국의 핀테크가 아세안 통합과 금융 포용성 향상을 위한 촉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이 이처럼 아세안·인도와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대사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내 은행들이 아세안과 인도의 금융 산업과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초청국 외교관들을 대표해 딴 신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아세안·인도와의 협력관계를 높이고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만찬 행사에 참석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무리 발언에 나선 윤석헌 금감원장은 “아세안과 인도가 잠재력을 발휘하려면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한국 금융회사들이 현지에서 신성장 동력 발굴에 기여하고 지역 통합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각국 대사들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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