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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주금공 정책금융 심사 부담 경감 대안 찾겠다”

은성수 “주금공 정책금융 심사 부담 경감 대안 찾겠다”

등록 2019.11.13 16:45

정백현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12일 오후 부산 문현동 국제금융센터 내 주택금융공사 본사에 들러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12일 오후 부산 문현동 국제금융센터 내 주택금융공사 본사에 들러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지난 9월 말 신청이 마감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심사 업무가 과도하게 한 쪽으로 쏠려 있지 않느냐는 논란이 금융권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주무기관인 주택금융공사 본사를 방문해 현장 직원들의 고충을 경청했다.

금융위원회는 은성수 위원장이 지난 12일 부산에서 열린 현장 국무회의를 마친 뒤 이날 오후 부산 문현동 국제금융센터 내 주택금융공사 본사에 들러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은 위원장의 주금공 본사 방문은 당초 예고에 없었으나 국무회의 참석차 부산을 방문한 상황에서 업무 과중 논란이 되고 있는 주금공 직원들을 직접 위로하고 업무 과중에 대한 대안 모색을 위해 전격적으로 결정됐다.

은 위원장은 주금공 내 심사지원반을 방문해 대환심사진행 절차 등을 파악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티타임에서는 주금공 노사 양측 대표자들과 격의 없이 실무적 고충에 대해 청취하고 대안을 함께 논의했다.

은 위원장은 “최근 안심대출과 정책모기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으로 직원 부담이 크게 늘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주금공 직원 부담도 줄이고 안심대출 대환을 기다리는 신청자들도 하루 빨리 대환의 혜택을 볼 수 있는 대안을 함께 고민하자”고 말했다.

오훈 주금공 정책모기지부장은 “2억1000만원 이하 저가 주택을 대상으로 대환을 진행하면서 감정평가 진행 건이 많고 소득증빙에도 품이 많이 들어 심사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면서 “대출을 위한 서류수령과 대환절차 진행에 고충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심사 간소화 조치나 은행 협조 등을 통해 심사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으며 이미 약 5만명의 대환심사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주금공이 심사해야 할 대출 심사 건수는 무려 23만7000여건에 달하며 이 중 66.9%에 달하는 대출 신청건의 심사가 끝났다.

정영석 주금공 노조위원장은 주금공 직원 대표을 대표해 은 위원장의 본사 방문에 감사함을 전하며 “최대한 심사가 끝나려면 다른 은행의 심사협조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효율적인 정책 실행을 위해 심사 효율화와 주금공 인력·조직 확충이 시급하다”고 발언했다.

이에 은 위원장은 “주금공 직원들의 업무부담을 더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많은 국민들에게 금융 혜택이 빨리 돌아가도록 금융위가 주요 은행에 심사 협조에 나서는 등 지원할 수 있는 일은 모두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은 위원장은 같은 건물에 입주 중인 자산관리공사 본사에도 함께 들러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자산관리공사에서는 내년부터 가동 예정인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와 관련해 “부동산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이 다양한 자산을 담보로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캠코가 본연의 임무를 차질없이 수행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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