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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최대어’ SK바이오팜, 상장 이후 몸값 최소 5조원

‘IPO 최대어’ SK바이오팜, 상장 이후 몸값 최소 5조원

등록 2019.11.24 10:30

수정 2019.11.24 20:57

허지은

  기자

SK바이오팜, 내년 상장 앞두고 기대감 고조뇌전증 신약 ‘세노마베이트’ FDA 품목 허가

‘IPO 최대어’ SK바이오팜, 상장 이후 몸값 최소 5조원 기사의 사진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치료 신약 ‘엑스코프리(세노마베이트)’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품(FDA) 품목 허가를 받으며 내년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시장 IPO 규모는 시가총액 기준 4조5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9조4325억원에서 2016년 15조6541억원, 2017년 18조69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온 IPO 규모는 지난해 2조639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대어급’ IPO가 줄어들며 전체 시장 규모도 급감했다는 설명이다.

SK바이오팜은 위축된 코스피 IPO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이 최소 5조원에 달할 것으로 평가했다.

KB증권은 SK바이오팜의 파이프라인 가치를 올해 4분기 기준 5조844억원으로 평가했다. SK증권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5조3628억원), 기면증 치료제인 솔리암페톨(8164억원) 등 주력 제품의 가치를 더한 SK바이오팜의 기업가치는 6조1791억원으로 예상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FDA 판매승인에 따라 SK바이오팜의 IPO 작업도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공모가와 구주 매출 비중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1년 모그룹 제약·바이오사업 부문에서 분사한 신약개발사로 지주사 SK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지난달 2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내고 코스피 입성을 추진 중이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내년 상반기 상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2일 FDA로부터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의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엑스코프리는 지난 2001 년 기초연구를 시작으로 신약후보 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 판매허가 신청 및 승인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한 국내 첫 사례다.

SK바이오팜은 지난 3월 FDA로부터 솔리암페톨의 품목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이달 15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판매 승인 권고를 받는 등 유럽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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