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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재건축 대장주 삼익비치, 코로나19에도 한 달새 ‘억’ 단위↑

[현장에서] 부산 재건축 대장주 삼익비치, 코로나19에도 한 달새 ‘억’ 단위↑

등록 2020.04.06 18:11

수정 2020.04.06 18:17

이수정

  기자

거래량 줄어도 건축심의 통과 후 호가 기세등등4월 최고가 매물 20억원 돌파···22억원 매물까지148㎡ 기준 호가 지난 1월 15억→현재 20억원현지 공인중개사 “작은 평수 위주 거래 더 많아”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 아파트 전경. 사진=이수정 기자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 아파트 전경. 사진=이수정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부산 재건축 대장주 ‘삼익비치’ 호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국면이 심화되기 시작한 지난 3월 거래량은 이전보다 확연히 줄었지만, 가격은 굳건하다.

현지 공인중개사들에 따르면 삼익비치는 지난 2월 건축심의 통과로 1억원 이상 몸 값이 뛰었고,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꾸준히 호가가 오르는 모양새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부산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의 3월 실거래가는 지난 1월대비 최고 1억9000만원 뛰어 올랐다. 실제 삼익비치 전용면적 131㎡(4층)는 지난 1월 4일 11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두 달여 뒤인 3월 12일(5층)에는 13억4000만원으로 뛴 값에 매매됐다.

호가도 확연한 상승 추세다. 삼익비치 60㎡ 매물은 지난 1월 최고가 6억8000만원(6층)에 실거래됐다. 2월에는 7000만원 가량 오른 7억4700만원(5층)에 거래됐고, 4월 현재 호가는 7억9000만원~8억원 수준이다.

84㎡는 지난 1월 기준 최고가 9억4800만원(7층)에서 현재 호가 11억5000만원(10층)까지 형성돼 있다. 148㎡는 중층 기준 지난 2월 13억~14억원 수준에서 15억원대로, 115㎡는 12억5000만원(5층)에서 현재 호가 13억8000만원(6층)으로 1억가량씩 가격이 뛰었다.

특히 대형 평형인 148㎡는 건축심의 통과 이후 5억원 이상 호가가 올랐다. 지난 1월 15억4000만원에 실거래됐던 148㎡(3층) 평형 매물은 4월 현재 고층 기준 20억~22억원 수준이다.

현지 공인중개사들에 따르면 삼익비치는 현재 대형보다 중소형 규모 물건 문의가 많은 상태다. 남구 소재 A공인중개소 대표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삼익비치 매매가나 호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며 “2월에 건축심의 이후 큰 평수 가격이 많이 뛰어서, 지금은 작은 평수 위주로 거래가 많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해수동 지역 조정지역 해제 이후에 매매가가 2~3억씩 뛰어서 지금 팔고 나가려는 매도인들이 있다”며 “사업시행인가가 내년에 나면 그때 한 차례 가격 상승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조합 측은 향후 감정평가와 조합원 이주, 철거, 분양 등의 절차를 거쳐 2023년 6월 공사에 들어가 2027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공은 GS건설이 맡는다.

남구 소재 B공인중개소 실장은 “조합 측이 내년 봄쯤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할 예정이고, 내년 여름쯤 인가가 날 것”이라며 “이주는 내후년인 2022년께 이뤄지고 완공까지는 7년정도 소요된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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