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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여성 전성시대’···요직 대거 포진

국토부 ‘여성 전성시대’···요직 대거 포진

등록 2020.05.18 17:16

서승범

  기자

과장급 이상 여성공무원 총 19명···역대 최대기조실·주택토지실·항공정책실 등 요직서 근무정부 ‘친여성’ 기조와 김현미 장관 노력 ‘덕’

국토부 ‘여성 전성시대’···요직 대거 포진 기사의 사진

국토교통부 내 우먼파워가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과장급 이상 여성 임직원의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이들은 국토부 내에서도 요직으로 꼽히는 부서에 배치된 상태다.

18일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과장급 이상 여성공무원의 수는 총 19명이다.

부서별로 기획조정실 4명, 국토도시실 2명, 주택토지실 4명, 항공정책실 1명, 도로국 1명, 광역교통위원회 1명, 혁신도시발전추진단, 1명, 도시재생사업기획단 1명, 공공주택본부 1명이 포진하고 있으며 외부기관에 4명이 근무 중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국토부 내에서 소위 ‘별’(실·국장 이상 장·차관급까지)을 달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요직 에서 이들이 입지를 쌓고 있다는 점이다.

국토부 전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기획조정실, 주택토지실, 항공정책실 등은 내부에서도 ‘별’로의 승진 가능성이 높은 부서로 꼽힌다. 때문에 내부 인재들도 해당 부서 근무를 희망하는 편으로 전해졌다.

실제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건설교통부 당시 주택국 주택정책과 과장을 지냈고 국토부에서 국토정책관, 주택토지실장, 국토도시실장 등을 지냈다. 손명수 2차관은 기획조정실장을 지냈고 항공정책실장을 지냈다.

이전에도 국토부 내부 출신 차관은 비슷한 길을 걸어왔다. 손병석 전 차관(현 코레일 사장)은 국토정책국장, 철도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고 김경욱 전 차관은 철도국장, 국토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국토부 내에서 여성 공무원들의 입지가 강화된 것은 김현미 장관의 노력이 일조했다는 게 내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평소 여성의 사회적 권위 강화에 관심이 많은 김 장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또 문재인 정부의 ‘친여성’ 정책 기조도 이 같은 인사가 반영된 이유 중 하나로 전해졌다.

국투부 전 고위관계자는 “현재 주요 요직에 근무하는 여성 공무원들은 내부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인재들”이라며 “평소 여성에게 사회적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 한 김 장관의 인선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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