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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교회 집단감염 `비상`···반석교회 관련 확진자 8명 추가발생 누적 16명

고양시 교회 집단감염 `비상`···반석교회 관련 확진자 8명 추가발생 누적 16명

등록 2020.08.08 15:45

주성남

  기자

종교시설 소모임 등 집합제한명령 발동‘고양안심카 선별진료소’도 21일까지 재운영

고양안심카 선별진료소고양안심카 선별진료소

고양시 주교동 `기쁨 153교회`와 풍동 `반석교회`와 관련해 확진자가 근무했던 어린이집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한 데다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접촉자들까지 추가로 확진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낮 12시 기준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에 소재한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8명으로 증가해 총 16명이 됐다고 밝혔다.

첫 환자(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인이 10명, 가족 및 지인이 2명, 직장 관련이 4명이다.

특히 반석교회 확진자를 통해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까지 추가 전파가 있었다. 현재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원아 2명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교회 예배 후에 교인들끼리 식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교인 중 어린이집 종사자를 통해 전파된 것으로 확인했는데 어린이집 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에 위치한 `기쁨153교회` 확진자도 3명이 늘어 누적 18명이 됐다. 교인이 8명, 가족 및 지인이 1명, 직장 관련 확진자가 9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서울 강남구의 '엘골인바이오'라는 다단계 판매업체와 관련된 추가 환자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방역조치로 8일부터 23일까지 고양시 전역에 대해 종교시설 소모임, 단체급식 등 집합제한명령을 발동한다.

예배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정규 예배 외 수련회, 기도회, 부흥회, 성경공부모임 등 각종 대면 모임 활동 및 행사를 금지하는 핵심 방역 수칙 준수의무를 부여, 위반 시 벌금 300만원을 부과할 수 있다.

특히 시는 노래방, PC방, 유흥업소 등 취약시설에 대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행정점검과 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드라이브스루방식의 ‘고양안심카 선별진료소’도 8월 10일부터 8월 21일까지 재운영하기로 했다.

고양안심카 선별진료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하며 의심증상이나 코로나19 감염에의 불안을 느끼는 시민 누구나 방문해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시장·대형마트, 식당 등 다중집합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 없이 출입을 금하도록 조치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가족 및 소규모 교회 등의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고양안심카 선별진료소를 긴급하게 재 운영키로 했다”며 “고위험시설을 방역 조치해 확산방지에 행정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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