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2℃

  • 인천 12℃

  • 백령 13℃

  • 춘천 14℃

  • 강릉 12℃

  • 청주 14℃

  • 수원 13℃

  • 안동 13℃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6℃

  • 전주 16℃

  • 광주 18℃

  • 목포 16℃

  • 여수 15℃

  • 대구 14℃

  • 울산 14℃

  • 창원 16℃

  • 부산 13℃

  • 제주 15℃

문 대통령, 메이 前 영국 총리 접견···“코로나 후 첫 중요 외빈”

문 대통령, 메이 前 영국 총리 접견···“코로나 후 첫 중요 외빈”

등록 2020.09.16 16:57

유민주

  기자

메이 “韓 모범 대응 듣고파”

문 대통령, 테리사 메이 전 총리 접견.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 테리사 메이 전 총리 접견.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테레사 메이 전(前) 영국 총리와의 접견에 대해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접견자리에서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세계지식포럼 참석 차 방한한 것을 환영한다”며 “의원님의 최초 방한이고 또 저로서도 코로나 이후에 처음 맞이하는 아주 중요한 외빈이어서 오늘 우리 모두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은 한국전쟁에 많은 병력을 파병하여 참전한 혈맹이면서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적인 파트너 국가”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와 보리스 존슨 총리가 영상 메시지를 보낸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 한국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준 우방국 영국의 굳건한 우의를 다시금 확인할 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도 우리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계속해서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의원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메이 전 총리는 “오늘 대면으로 대통령님을 뵙게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인사를 건넸다.

그는 “특히 총리로 재임하는 시절에 여러 번 대통령을 뵀었는데 다시 한번 만남을 갖게 되어서 기쁘다”고 화답했다.

이어 “한국이 세계에서 모범적으로 코로나를 대응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를 빌어 한국의 경험에 대해 듣기를 희망하고 앞으로도 어떻게 대응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도 논의해 나가고 싶다”고 언급했다.

메이 전 총리는 또한 “한국과 영국 관계는 우호협력관계다. 올해가 한국전 발발의 7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기도 하고, 한국의 자유를 위해서 희생을 했던 모든 사람들을 기리는 해이기도 하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도 그러한 과정에 기여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이 잊혀진 전쟁이라고 한국전을 표현하기는 하지만 저는 결코 잊혀질 전쟁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 전쟁 기간 동안에 희생한 모든 사람들을 기억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메이 전 총리는 “저 또한 한국과 영국의 관계가 한층 더 증진될 수 있도록 기대하고, 특히 통상 무역 분야나 과학기술 현장에서 더욱더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한국에서 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을 언급하며 “우리 양국이 기후변화 앞장서면서 전 세계가 기후 대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