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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등록 :
2020-10-19 16:14

롯데GRS 실적부진에 계속되는 구설수…남익우 대표, 연임 가능할까

‘황각규 사단’ 든든한 백그라운드 대표자리 올랐으나
고꾸라지는 실적에 주력 사업 키운 컨세션까지 휘청
계속되는 신제품 구설수에 소비자 신뢰도마저 추락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물러나며 황 전 부회장의 ‘복심’으로 통하는 남익우 롯데GRS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 이목이 모이고 있다. 올 연말 롯데그룹 인사에서 ‘황각규 라인’의 교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들어 롯데GRS의 실적이 악화하고 있는 만큼 연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 8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오랜 시간 보필한 황 전 부회장이 퇴진한다는 내용을 담은 비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재계에서는 황 부회장이 퇴진한 만큼 올 연말인사에서 그의 측근들도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롯데그룹은 이미 추석 연휴 전 전 계열사 임원단에 대한 인사평가를 마무리한 만큼 정기 임원인사 역시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

남 대표는 올해 말 인사에서 거취가 불투명한 대표 중 하나로 꼽힌다. 황 전 부회장의 마산고 7년 후배인 데다가 호남석유화학 출신으로 롯데그룹 정책본부, 롯데지주 가치경영실에서 상당 기간 손발을 맞춰 온 이른바 ‘황각규 사단’으로 불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남 대표가 거둔 성적표가 아쉽다. 그는 2018년 1월 당시 실적이 크게 악화한 롯데GRS의 ‘구원 투수’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그러나 취임 첫해 실적부터 좋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올해 다시 실적이 고꾸라지고 있다.

롯데GRS의 연 매출액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약 1조원에 달했으나 2017년 8581억으로, 남 대표가 취임 첫해인 2018년 8309억원으로 떨어졌다. 당기순손실 또한 2015년 140억원, 2016년 94억원, 2017년 151억원을 기록하다 남 대표 취임 첫해인 2018년 272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문제는 올해 실적이다. 올 상반기 롯데GR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9% 줄어든 3424억원에 머물렀다. 당기순손실은 17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특히 남 대표가 사업 위기 타개책으로 추진 중인 컨세션 사업마저 코로나19 직격탄에 적이 크게 부진했다. 롯데GRS는 그 동안 공항 컨세션에 힘을 쏟아 왔는데 코로나 사태로 국내 국제공항 대다수가 ‘셧다운’ 하면서 타격이 컸다.

주력 브랜드인 롯데리아 역시 올해 야심차게 내놓은 신제품마다 구설수에 시달리며 소비자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다.

대표적으로 지난 7월 출시한 ‘접는 버거’ 폴더버거의 경우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질겨지는 ‘번’ 등 때문에 품질 논란에 휘말렸다. 이어 출시한 ‘군대리아’를 모티브로 출시한 밀리터리버거까지 혹평이 잇따랐다. 제품을 직접 조립해 먹어야 하는 콘셉트 또한 코로나19 시국에 적절치 못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밀리터리버거의 대대적 마케팅을 위해 발탁한 광고 모델까지 채무 불이행, 성추행 전과 등에 휩싸이면서 마케팅 전략마저 흔들렸다.

힘을 실어왔던 컨세션 전략이 휘청이고 주 브랜드인 롯데리아도 마케팅 실패로 잡음이 일며 남 대표 또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황 전 부회장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부재해 자리 보전이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리아는 폴더버거, 밀리터리버거 등 시도는 참신했으나 맛이나 품질 측면에서 소비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겨 안타깝다”며 “실적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 이에 대한 책임은 누군가가 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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