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6℃

  • 인천 8℃

  • 백령 8℃

  • 춘천 7℃

  • 강릉 14℃

  • 청주 13℃

  • 수원 6℃

  • 안동 14℃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14℃

  • 전주 14℃

  • 광주 13℃

  • 목포 13℃

  • 여수 14℃

  • 대구 15℃

  • 울산 18℃

  • 창원 15℃

  • 부산 15℃

  • 제주 13℃

문 대통령 제안 ‘국가 간 인력이동’, G20 38개항 선언문에 채택

문 대통령 제안 ‘국가 간 인력이동’, G20 38개항 선언문에 채택

등록 2020.11.23 09:56

유민주

  기자

‘모두를 위한 21세기 기회 실현’ 주제로 이틀간 회의 진행G20 정상들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공평보급”

문 대통령, G20 정상회의(화상) 참석. 사진=청와대문 대통령, G20 정상회의(화상) 참석. 사진=청와대

청와대는 23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G20 정상들은 21∼22일 이틀간 화상회의 형태로 열린 정상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정상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G20 회의는 ‘모두를 위한 21세기 기회 실현’이란 주제로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열렸다.

청와대는 23일 새벽 선언문을 배포하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G20 정상들은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공평하게 보급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G20정상들은 문 대통령이 제안한 ‘국가 간 인력이동’ 등 38개 항목을 담은 정상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정상선언문을 발표하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21세기에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들을 인류 권능 강화, 지구 환경 보호, 신 영역의 개척을 통해 실현하는 데 있어, 국제적으로 조율된 행동, 연대 및 다자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확신을 갖고 단합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강건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적이고 포용적인 코로나 이후의 시대를 만들어 나가는 데 있어 세계를 이끌어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정상들은 또한 이번 팬데믹으로 확인된 취약성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구를 보호하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빈곤 및 불평등 해소,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청정에너지에 대한 접, 반부패, 여성 및 청소년 권능 강화(양질의 교육 제공, 디지털 격차 해소, 포용적인 공동체 구성 지원 방안 등), 식량안보 및 수자원 관리 등과 같은 주제들이 언급됐다.

이번 회의를 통해 정상들은 ▲코로나 진단기기, 치료제 및 백신이 모든 사람에게 적정 가격에 공평하게 보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 ▲다자개발은행들이 각국이 코로나 대응 수단에 접근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더욱 강화 ▲2021년 6월까지 ‘채무 상환 유예 이니셔티브(DSSI)’를 연장하는 등 이니셔티브 이행을 약속 ▲코로나에 대응해 세계 무역·투자를 지원하는 G20 행동 승인 ▲개발도상국의 보편적 의료보장을 위한 재정 지원의 중요성을 재확인 등을 정상선언문에 담았다.

문 대통령은 21, 22일 이틀간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가 간 협력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열린 제1세션에선 선도발언을 통해 “한국은 G20 국가들과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포용적 세계질서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세계가 마침내 코로나의 긴 터널을 빠져나와 내년도 G20 회의에서는 반갑게 악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