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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근 “온오프라인 경쟁력 강화···중소 브랜드 지원 확대”

구창근 “온오프라인 경쟁력 강화···중소 브랜드 지원 확대”

등록 2020.11.23 16:09

변상이

  기자

CJ올리브영, 코로나19로 높아진 건강 수요에 빠른 대응국내 중소브랜드 제품 새로운 K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

사진=CJ올리브영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강점을 결합한 옴니채널 리테일러이자,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옴니채널 마케팅 플랫폼이다. 계속해서 국내 중소 브랜드를 지원해 K뷰티 산업 확대에 앞장서겠다.”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는 23일 열린 2020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CJ올리브영이 국내 스타트업 화장품 브랜드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중소 브랜드들의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닥터자르트, 아이소이, 닥터지 쓰리컨셉아이즈 등은 CJ올리브영을 통해 단숨에 새 K뷰티의 메가 브랜드로 떠올랐다. 이번 올리브영 어워ㅡ&페스타에서도 총 25개 부문 113개 제품 가운데 60% 이상이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상품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표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구매 패턴에 큰 변화가 일어나면서 ‘건강’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 CJ올리브영은 이날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올 한해를 결산하는 키워드로 ‘M.O.V.I.N.G’(무빙)을 꼽았다.

무빙의 각 키워드는 ▲ 마스크(Mask)로 인한 뷰티 시장의 변화 ▲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모든(Omni) 채널을 통한 구매 ▲ 자신의 가치와 신념에 따라 구매하는 가치소비(Value Consumption) ▲ 건강(Inner Beauty)의 중요성 증대 ▲ 유해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No-harm) ▲ 세대·성별 간 경계 감소(Gap-less) 현상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구매 패턴에 큰 변화가 일어나면서 ‘건강’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떄문이다. CJ올리브영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고객 제품 구매 패턴에 빠르게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건강’에 대한 가치가 카테고리를 불문하고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언택트·건강관련 소비가 늘었다.

CJ올리브영의 건강식품 매출이 전년비 34%(1월1일~10월31일 기준, 슬리밍 제외) 증가했다. 그간 홍삼과 비타민, 유산균이 주류를 이뤘던 건강식품 시장은 이제 이너뷰티, 눈·간 건강등 국소 부위 집중 관리로도 확대되는 추세다.

건기식 외에도 마스크 착용 일상화로 인한 기초 화장품 구매 패턴에도 변화가 일었다. 색조 화장품에선 마스크에 묻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지속력’을 지닌 제품이 주목 받았다. 매장 테스트 기회가 줄어들면서 온라인을 통한 구매력도 한층 강화됐다. 화장품의 경우 즉시 배송 수요가 늘어나며 CJ올리브영의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 주문 수가 작년보다 15배 증가했다.

이 외에도 손소독제, 구강용품 등 각종 위생상품의 기능이나 형태, 용량이 다양해지며 유해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데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졌다. 세대와 성별의 벽이 허물어지며 안티에이징 제품을 찾는 젊은 세대가 증가했다. 중장년층 위주의 탈모 제품에서도 20대 여성이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또한 소위 약국 화장품을 일컫는 ‘더모코스메틱’ 화장품이나 클렌저, 마스크팩을 찾는 남성 고객이 증가한 가운데 ‘맨즈케어’ 부문에서 컬러 립밤이 2위에 올랐다. CJ올리브영은 올 한해 1억1000만건의 고객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런 트렌드를 확인했다며 내년에도 건강 관련 수요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CJ올리브영은 명실상부한 뷰티 채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는 복안이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브랜드를 적극 발굴하고, 혁신적인 신생 브랜드가 여러 채널에서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진세훈 올리브영 MD사업부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소비 트렌드에 변화가 있었다”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과거에는 40대 이상 고객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2030세대까지 확장된 만큼 대중적인 헬스케어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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