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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범 기자
등록 :
2020-11-23 15:49

수정 :
2020-11-26 15:09

대우건설 정비사업 1조클럽 진입 기대감 커졌다

흑석11구역 이달 대우건설과 중견사 코오롱글로벌만 참여
브랜드 파워·지역 대형사 선호 등으로 대우건설 우위 점쳐
현재 정비사업 수주액 7341억원...수주시 1조1000억 넘겨

대우건설 을지로 트윈타워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올해 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 진입 기대감이 높아졌다. 올해 마지막 정비사업 최대어인 흑석11구역에서 소위 10대 건설사 중에는 대우건설이 유일하게 참여하면서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입찰을 마감한 흑석11구역 입찰에는 대우건설과 코오롱글로벌만이 조합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해당 사업은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일대 8만9300㎡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6층, 25개 동, 1509가구를 짓는 재개발 사업이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 대행자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사비는 약 4500억원 규모다.

한강을 끼고 있고, 강남권과 거리가 가까워 수주 시 브랜드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음과 동시에 흑석동과 노량진 일대 추후 재개발 물량 수주전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게 메리트로 꼽힌다.

정비업계에서는 수주전에서 대우건설의 우위를 점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도 시공능력평가 19위 자리의 굴지의 건설사지만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가 대우건설에 비해 낮기 때문이다.

실제 각종 부동산리서치업체 조사에서 대우건설의 ‘푸르지오’는 상위권에 게재된 데 반해 코오롱글로벌은 순위권 밖에 랭크됐다.

또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11월 아파트 브랜드 평판지수에 따르면 푸르지오의 브랜드 평판지수는 225만449점로 전체 2위를 차지했고 코오롱글로벌의 하늘채는 29만428점으로 16위에 그쳤다.

앞서 지역 내에서 진행한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10대 건설사들이 시공권을 차지했다는 점도 대우건설의 우위가 예상되는 이유다. 흑석3구역은 GS건설의 자이가 차지했고 흑석4구역은 대우건설 푸르지오, 흑석 8구역은 롯데건설의 캐슬, 흑석 7구역은 대림산업의 아크로가 이름을 올렸다.

만약 대우건설이 업계 예상과 같이 흑석11구역을 수주하면 올해 신규 수주고 1조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까지 대우건설의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은 총 7341억원이다. 8월 대구 앞산점보 재개발정비사업(1937억원), 10월 창원 상남1구역 재건축정비사업(1734억원), 11월 남양주 덕소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3670억원) 등이다. 여기에 흑석11구역을 합치면 1조1000억원을 넘게 된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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