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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들 “‘막말 논란’ 차명진에 끝까지 책임 묻겠다”

세월호 유족들 “‘막말 논란’ 차명진에 끝까지 책임 묻겠다”

등록 2020.04.08 20:12

허지은

  기자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세워진 세월호 천막/사진=연합뉴스서울 광화문 광장에 세워진 세월호 천막/사진=연합뉴스

‘세월호 텐트’ 발언으로 막말 논란에 휩싸인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경기 부천병)에 대해 세월호 피해자 가족 단체가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는 “이 사안이 유가족의 사생활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제까지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왔다”며 “유족의 정신적 피해 등을 고려해 공식 입장을 자제해왔지만 이제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밝혔다.

가족협의회는 “끝까지 가해자들을 추적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고 공동체를 파괴하는 가해자들의 행위를 낱낱이 밝힐 것”이라며 “6년째 고통 속에서 싸우고 있는 가족들에 대한 인간적 예의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협의회는 “유튜브와 포털 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허위사실 유포와 모욕 행위에 대해 허위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형사 고소했고, 게시 삭제 가처분 절차를 조용히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법률대리인을 맡은 류하경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변호사는 “차 후보가 언급한 ‘세월호 텐트’ 관련 주장은 허위 사실이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차 후보는 지난 6일 녹화된 OBS의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발언했다. 해당 녹화분은 이날 오후 방송된다.

차 후보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해 4월 15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쳐 먹고, 찜쪄 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글을 올려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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