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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설계자 제가 맞다···공공 환수 절차 등 설계”

이재명 “대장동 설계자 제가 맞다···공공 환수 절차 등 설계”

등록 2021.10.18 15:21

문장원

  기자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반박···“민간사업자 내부 이익 설계 말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대장동 설계자는 제가 맞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안위의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이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한 뒤 “마치 민간사업자 내부의 이익을 나누는 것을 설계를 말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싶겠지만 제 설계의 내용은 성남시의 공공 환수액 내용, 방법, 절차, 보장책을 설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확정 이익으로 해라, 먹튀 못하게 해라, 경쟁시켜라, 대형 금융기관을 참여시켜라, 청렴서약서를 받아 부정행위 시 나중에라도 개발이익 다 환수하는 조치를 만들었다고 한 것이 제가 한 설계”라며 "(민간)내부 설계 내용은 알 수도 없고 알려주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업 설계 내용에 대해선 “성남시의 합동회의를 통한 명시적인 방침이 비율로 정해 장난을 치기 때문에 부정의 소지를 통제하기 위해 무조건 확정 이익으로 했다”며 “만약 당시 기준으로 땅값이 5% 떨어지면 개발업자들은 1조 5,000억원 투자하고 900억원 밖에 못 받고, 10%가 떨어지면 손해를 본다. 성남시는 5,500억원으로 확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땅값이 오르면 업자의 이익이 될 수 있지만, 예측 못 할 하락이 생기면 업자들은 손해를 보고 저희는 확정 이익을 갖는다”며 “행정은 투기로 하면 안 된다. 보수적으로 안정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몰방’해서 (민간에) 이익을 주자고 한쪽은 국민의힘 쪽이었다”며 “국민의힘 성남시의회가 민간개발해주자고 4년 동안 저를 괴롭혔다”고 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사장 직무대리)이 선임 과정에 대해선 이 후보는 “시의회에서 문제 제기가 있어서 당시 감사를 통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보고 중 대장동 관련 주요 사항이 누락됐다는 이 의원의 지적에는 “당시 제가 지휘한 대로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든지 민간이 절대 공사하지 못하도록 하라고 제가 지시했다”며 “최종적으로 가장 이익을 많이 준다는 쪽으로 선택해 4400억원을 확보했다. 그쪽 개발이익은 소액이라고 보고받았다. 세부보고를 일부러 뺄 리가 있느냐”고 했다. 

이 후보는 “제가 이익을 보면 부산 엘시티처럼 1,000억원 들여서 주변 공사를 해주지 왜 그 사람들 보고 성남시가 할 거 추가로 하라고해서 1,100억원을 환수하겠느냐”며 “왜 합동개발을 해서 골치아프게 하겠나”라고 반박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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