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주주 보유주식 대다수에 보호예수 설정
15일 보로노이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보로노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악화되던 지난 3월 14~15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투자자 보호 등을 고려해 상장 절차를 중단한 바 있다.
보로노이는 몸값을 낮추고 품절주 전략으로 기업공개(IPO) 흥행에 성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정 공모 주식수는 130만주로 줄였고, 공모 예정가는 4만원으로 낮췄다.
총 공모금액은 520억 원(공모가액 밴드 하단 기준)이다. 주당 평가액 대비 할인율도 44.8%로 대폭 높였다. 또한 기존 주주들이 보유주식 대다수에 자율적 보호예수을 걸어 상장 후 보호예수 물량이 74.4%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상장 후 1개월 내 유통주식 물량이 이번 공모 물량을 제외하면 15.31%로 대폭 축소돼 상장 직후 오버행(대규모 매각 대기 물량) 가능성이 거의 사라졌다.
보로노이는 최근 기술이전(License-Out) 협상 진행 상황 등을 반영함에 따라 매출은 지난해 148억 원에서 올해 261억 원으로 7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상이 진전됨에 따라 매출 추정에 변화가 있었다"며 "올해에도 글로벌 기술이전에 성공하고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확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로노이는 오는 6월 8일~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14일~15일 청약을 거쳐 6월 말 코스닥 시장 입성 예정이다. 공동 대표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