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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다음·카카오메일' 일부 복구···장애 발생 나흘만

IT IT일반

'다음·카카오메일' 일부 복구···장애 발생 나흘만

등록 2022.10.19 10:17

임재덕

  기자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여파로 중단된 다음·카카오 메일 서비스가 일부 정상화됐다. '대규모 먹통' 사태가 발생한지 나흘 만이다.

카카오는 19일 공식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의 공지문을 올려 사과했다.

카카오는 "이번 데이터센터 화재 직후, 모든 담당 인력을 투입해 장애에 대응했지만 오랜 서비스로 인한 방대한 데이터양과 높은 서비스 복잡도, 화재 피해를 입은 다량의 서버 등 상황의 특수성으로 인해 장애 해결에 많은 시간이 지체됐다"며 "회원님들의 불편에 대한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큰 실망을 안겨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서비스 장애를 현재까지 100% 완벽하게 복구하지 못해 지속적인 불편을 드리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들이 16일 오후 카카오 등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한 경기 성남시 SK 판교캠퍼스의 전기실 등 화재 현장을 둘러본 뒤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은아, 박성중(이상 국민의힘), 정청래, 조경태, 조승래, 윤영찬(이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들이 16일 오후 카카오 등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한 경기 성남시 SK 판교캠퍼스의 전기실 등 화재 현장을 둘러본 뒤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은아, 박성중(이상 국민의힘), 정청래, 조경태, 조승래, 윤영찬(이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카카오는 메일 수발신 등 필수 기능부터 복구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다음 메일과 전용 애플리케이션 접속 ▲메일 수·발신 ▲메일 검색 ▲메일함 관리 일부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장애 기간 수신된 메일은 반송 처리됐다.

카카오는 ▲IMAP·POP3·SMTP 기능(외부 메일 가져오기 포함) ▲대용량 첨부 발송, 예약발송 ▲다음·카카오메일에서 발송한 일부 대용량 첨부파일 다운로드 ▲일부 메일 읽기·문서 뷰어 ▲스마트워크 가입·관리 ▲프리미엄메일 가입(기간연장포함)·선물 등의 기능을 빠른 시일 내에 추가 복구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다음 메일 내 모든 기능이 정상화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저희 다음 메일은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근본적인 원인 분석을 통해 더욱 강력한 사고 예방 및 위기 대응 방안을 수립, 다음 메일 회원님들께서 더 편리하게 메일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경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A동 지하 3층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6층에 지하 4층 규모(연면적 6만7000여㎡)로, 카카오와 네이버를 비롯해 많은 기업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다음·카카오 메일을 비롯한 카카오 서비스들이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오전 11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향후 비대위 활동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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