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튜닝카 참가
);)
해외 드래그레이싱 경주 장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국내 최초 튜닝자동차 경주대회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15일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주행시험장에서 자동차 튜닝산업 발전을 위한 ‘제1회 산업부장관배 튜닝카 레이싱 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튜닝 자동차 경주대회는 해외에서 ‘드래그 레이싱’이란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데, 육상 100m 종목과 같이 자동차가 직선 400m를 경주해 순위를 정하는 자동차 레저 스포츠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인기 모터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경기 규칙이 단순하고 쉽게 이해가 가능해 프로선수들 뿐만 아니라 튜닝 자동차를 소유한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다는 특징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경기는 400m 트랙을 ▲최고 기록경기(Best Lap)와 ▲목표시간(13~16초)에 가장 가까운 최고기록이 우승하는 목표 기록경기(Time Attack) 방식 2가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100대 튜닝카가 참가한다.
최고기록경기는 전문적인 튜닝카들이 출전하는 상위레이스로 국산 튜닝차(K-class)와 수입차(I-class)로 나눠 진행된다.
목표 기록경기는 최고 기록경기 대비 튜닝 수준이 낮은 차로 구성돼 일반 아마추어 동호인도 참여할 수 있다. 배기량·배기가스에 영향이 없는 엔진 출력 강화(주로 흡기·배기 효율 증강) 차량이 대상이다.
대회 당일에는 종목별 예선, 결선과 우수 참가자 시상까지 진행된다. 우승자는 산업부장관상과 대구시장상을 수여하고 종목별 1~5위에게는 최대 200만원의 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국제 공인된 코스에서 개최하고 대회 공신력·안전 확보 차원에서 국제 공인기관인 국제자동차연맹(FIA)으로부터 대회 개최 전까지 공인을 받기로 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모터 스포츠 활성화가 튜닝산업으로 확산하는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cr21@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