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재배한 단호박은 섬의 특성상 해풍이 강한 지역으로 지주재배를 하지 않고서도 고품질 단호박 생산에 성공했다.
이번에 일본으로 수출되는 단호박은 지난 4월 15일 우량묘를 밭에 아주 심은 후 이달 3일부터 수확을 시작한 것으로, 8월 20일까지 수확하게 된다.
시범단지에서 생산된 단호박은 지난 3일부터 수확 후 세척 및 건조해 6일 첫 수매작업을 거쳐 부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전량 수출해 5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1차 수출 물량은 100톤이며 2차는 7월 하순, 3차는 8월 중순경에 수확 세척 및 건조 후 전량 일본에 수출하게 된다.
신안 단호박은 게르마늄이 풍부한 갯벌토양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맛과 품질이 우수해 저장성까지 뛰어나 수출바이어들이 탐내는 명품 단호박이다.
단호박은 최근 가공용 호박죽이나 제과용 분말로 만들어지는 웰빙시대에 건강식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조금만 섭취해도 포만감을 주고 체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고 배설을 촉진시키는 효능으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많다.
신안군은 시범재배한 단호박 수출로 판로를 확보하면서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재배면적을 연차적으로 확대, 전국 최고의 수출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신안 단호박이 수출 농산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재배기술과 재정적 지원으로 지역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안 신영삼 기자 news032@
뉴스웨이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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