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가 억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그가 현재 파산 직전의 상황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주노는 2013년 지인으로부터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서울 중앙지검에 송치됐다.
이주노의 측근은 “현재 이주노의 상태는 파산 직전의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현재 집 월세도 못 내고 있을만큼 자금 사정이 나쁘다. 이번 사건의 고소인 뿐 아니라 여러 사람으로부터 돈을 빌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주노는 가령 A씨에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B씨로부터 돈을 빌려 되갚는 소위 ‘돌려막기’를 해왔다”며 “이번 사건으로 곪은 곳이 터졌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주노가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재기하려 열심히 노력했지만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고 전했다.
한편 이주노는 1992년 그룹 서태지와아이들 멤버로 데뷔해 큰 인기를 끌었고, 그룹 은퇴 이후 솔로로 활동했으며, 후배를 양성하는 등 제작자로 변신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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