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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남경필, 선거연령 18세 인하 ‘공감대’

문재인-남경필, 선거연령 18세 인하 ‘공감대’

등록 2017.01.02 16:21

이창희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左), 남경필 경기지사.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左), 남경필 경기지사.

여야 대권잠룡로 분류되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남경필 경기지사가 선거연령 하향조정에 공감대를 나타냈다. 새누리당이 갈라짐에 따라 개혁보수신당(가칭)과 국민의당의 합의가 이뤄질 경우 법 개정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만나 “19대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많은 논의가 이뤄졌고 여야 간 합의된 사항도 있었는데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선거연령 18세 인하) 입법을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OECD 34개국 중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선거연령을 19세로 하고 있다”며 “국민의 요구에 대해 추진 가능한 과제들은 국회에서 빠르게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 의장은 “선거연령 인하는 국회가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사항”이라며 “각 정당이 개혁 법안들을 제출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남 지사는 앞서 지난달 29일 경기도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당의 유불리가 아닌 나라를 위해 (18세에게도) 투표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혁보수신당은 야당이고 정체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1월 임시국회에서 구체제를 해체하는 개혁 입법들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간 젊은 층으로부터 큰 지지를 받는 야권과 달리 중장년층의 지지도가 높은 새누리당은 18세 투표권 부여에 사실상 미온적으로 대응해왔다.

하지만 정국 상황이 급변하면서 변화가 올 가능성도 커졌다. 현재 새누리당의 의석수가 100석 이하로 떨어진 만큼 더민주와 국민의당, 보수신당이 합심만 한다면 경우 관련법도 손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문 전 대표와 남 지사 외에도 여러 잠룡들이 논의에 뛰어들 경우 이는 핵심 이슈가 될 수 있고, 아울러 대선 공약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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