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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관심사는 ‘카카오톡’···‘만능 플랫폼’으로 만든다

카카오 관심사는 ‘카카오톡’···‘만능 플랫폼’으로 만든다

등록 2017.02.24 07:51

한재희

  기자

카카오, 올해 카카오톡에 다양한 서비스 도입 예고AI 자회사 ‘카카오브레인’ 설립···AI 비서 서비스 접목안정되고 지속가능한 성장 위한 기반 닦기 위한 전략

사진=카카오 홈페이지.사진=카카오 홈페이지.

카카오가 카카오톡에 집중한다. 카카오톡을 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비즈니스 사업자들이 모이는 ‘만능 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들이 카카오톡 플랫폼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시키기 위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우선 장보기와 음식주문 서비스를 추가한다. 장보기 서비스는 카카오톡으로 이용자들이 원하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음식주문 서비스는 20여개 프랜차이즈와 협약을 맺고 피자, 치킨, 햄버거 등을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한다. 해당 서비스는 이르면 3~4월 출시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이달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새로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상반기 출시해 주문, 예약, 상담 가능한 만능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카카오가 ‘이용자 간 연결’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비즈니스 사업자들과 이용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톡을 ‘개방형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도 같은 맥락이다.

카카오의 행보에는 카카오톡이 안정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카카오톡 가입자 수가 4200만명이 넘는 다는 점이 가장 주요한 요인이었을 것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기술도 접목될 예정이다. 최근 카카오는 AI 기술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설립했다. ‘카카오브레인’과는 따로 또 같이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김범수 이사회의장이 직접 대표이사를 맡아 사업을 이끌 예정으로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발굴하면서 카카오톡에 적용될 서비스도 찾는다.

업계에서는 ‘카카오브레인’에서 카카오톡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AI 서비스를 개발‧발굴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카카오톡을 ‘만능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카카오 비서’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먼저 AI 챗봇(대화형 로봇)을 카카오톡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올 상반기 도입되는 음식 배달과 쇼핑 서비스가 챗봇과 카카오톡의 연동으로 구현된다.

카카오는 향후 카카오톡을 AI 기반 플랫폼으로 고도화시킨다고 밝혔다. 일상에서 누구나 카카오 비서를 갖도록 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카카오는 카카오톡이 한 단계 진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현재의 사업성과 미래의 성장성까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방법이 본연의 서비스인 카카오톡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카카오톡에 다양한 서비스가 접목되고, 카카오톡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면 사용자들은 이전에 없던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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