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진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예상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2.3% 증가한 1385억원, 영업이익은 42.1% 늘은 139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국내 라면시장 내 시장지배력이 점차 상실되는 가운데, 내수에서의 부진을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판매량 확대(불닭볶음면 수출비중 2014년 7%→2017년 44%대로 예상)로 실적이 최근 2개년 연속 30%대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해외실적은 지난해 전년 대비 212% 성장한 917억원, 올해는 42% 성장한 1000억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닭볶음면’ 수출확대 통한 성장모멘텀은 내년에도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내년 예상실적 매출액은 전년 보다 28% 늘은 5991억원, 영업이익은 43.4% 증가한 648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매출액은 라면수출 확대 및 신규 판매채널 확보 등을 통해 외형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매출규모 성장에 따른 수익성 제고가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달 23일 최근의 수출증가로 인해 신축공장 증설계획을 공시하기도 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총 4개 생산라인 증설을 목표로 하며 생산능력은 현재 연 11억개에서 15억개로 크게 증가될 전망이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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