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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탈의 시위’ 불꽃페미액션, 페이스북 사과 받아내

‘상의 탈의 시위’ 불꽃페미액션, 페이스북 사과 받아내

등록 2018.06.04 09:40

김선민

  기자

‘상의 탈의 시위’ 불꽃페미액션, 페이스북 사과 받아내. 사진=SBS 뉴스 캡쳐‘상의 탈의 시위’ 불꽃페미액션, 페이스북 사과 받아내. 사진=SBS 뉴스 캡쳐

상의 탈의 시위를 한 여성단체 '불꽃페미액션'이 페이스북 측의 사과를 받아냈다.

지난달 26일 '불꽃페미액션' 회원들은 월경 페스티벌 행사에서 상의 탈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촬영된 상의 탈의 퍼포먼스 사진이 같은달 29일 페이스북에 게시됐으나, 페이스북 측이 이를 음란물로 규정하고 삭제 조치했다. 게시물을 올린 계정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2일 '불꽃페미액션' 회원들은 페이스북 사옥 앞에 찾아가 항의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또 다시 상의 탈의 시위를 하기도 했다. 결국 시위 하루 만에 페이스북 측은 사과문을 발표하며 오류로 삭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불꽃페미액션'은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하며 연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월경 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대중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불꽃페미액션'은 당시 행사 책자에 드레스코드를 흰색과 빨간색으로 공지하며 "옷에 피를 묻혀도 괜찮아요"라는 멘트를 적기도 했다. 이밖에 다양한 월경 경험을 이야기하는 '월경 말하기 자유발언대' 프로그램과 '천하제일 겨털(겨드랑이털) 대회' 등이 준비된 바 있다.

이밖에도 '천하제일 겨털(겨드랑이털) 대회', 페미니스트 아티스트들의 공연 등이 선보여졌다.

한편 상의 탈의 시위를 통해 페이스북의 사과를 받아낸 '불꽃페미액션'을 향해 일각에서는 비난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공장소에서 상의 탈의 시위를 한 것은 엄연한 공연음란죄에 해당한다며 '불꽃페미액션을 공연음란죄로 처벌해달라'는 청원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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