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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박스권 갇힌 코스피, 해외 직접투자 더 늘어날 듯”

삼성證 “박스권 갇힌 코스피, 해외 직접투자 더 늘어날 듯”

등록 2014.04.29 14:47

박지은

  기자

직구 투자족, 구글·테슬라·아마존 등에 투자
코스피 상승 기대 낮아지면서 직구족↑
불황 속 호황, 구조조정 이슈 종목 ‘투자매력’

인터넷을 통해 해외 상품을 직접구매(직구)하는 소비행태가 투자시장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해외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투자형 직구족이 최근 늘고 있다며 올해는 이러한 해외주식 직접투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9일 오현석 주식전략팀 이사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해외부식 직접투자액은 전년보다 93%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이사는 해외 직접투자가 늘어난 배경과 근거에 대해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상승 기대가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피지수가 1년 이상 박스권에 갇히게 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실망감이 커졌다”며 “또한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1위 기업이 많아 투자의 폭이 넓다는 점도 해외 직접투자가 늘어나는 배경이다”고 설명했다.

해외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선진시장인 미국과 높은 성장성을 보유한 중국, 홍콩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투자 종목에는 세계 최대 IT소프트웨어 업체, 구글, 떠오르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 글로벌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오 이사는 불황 속 호황을 누리는 기업과 구조조정 이슈가 있는 종목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오 이사는 “지표경기 개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체감경기는 부정적이지만 호황 국면을 유지하고 있는 비지니스도 있다”며 “대표적인 것이 중국 관련 종목과 모바일 관련 종목이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관련 주요 추천 종목으로는 최근 화장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과 친환경 업체인 코웨이를, 중국관광객 수요 증대로 면세점 매출이 증가 중인 호텔신라 등을 추천한다”며“모바일 관련 업체 중에서는 콘텐츠 업체로 위메이드와 CJ E&M을, 모바일 플랫폼 업체로는 KG모빌리언스, NAVER 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조조정 관련 이슈가 있는 종목들의 경우 미래 경쟁 환경, 향후 경영효율성, 핵심사업 육성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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