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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시원한 돌직구, ‘집밥 백선생’ 벽 넘을까 (종합)

[내 나이가 어때서] 아이들의 시원한 돌직구, ‘집밥 백선생’ 벽 넘을까 (종합)

등록 2015.09.01 00:04

홍미경

  기자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JTBC 신규 프로그램 ‘내 나이가 어때서’제작발표회가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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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렸다. 이 행사에는 김미연 PD를 비롯해 MC 이휘재, 박지윤, 김준현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 사진제공= JTBC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JTBC 신규 프로그램 ‘내 나이가 어때서’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김미연 PD를 비롯해 MC 이휘재, 박지윤, 김준현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 사진제공= JTBC


21세기에 적응한 新 인류. 그리고 그 안에서 어린이들의 진화가 이루어졌다. 어른들의 세상을 보는 아이들만의 진화된 생각과 조기 교육이 만들어낸 어른 뺨치는 풍부한 지식수준, 귀엽고 깜찍한 아이들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끔찍한(?) 독설, 지금껏 보지 못했던 토크 어드벤처가 펼쳐진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JTBC 신규 프로그램 ‘내 나이가 어때서’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김미연 PD를 비롯해 MC 이휘재, 박지윤, 김준현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 이휘재·박지윤·김준현, 아이들과 소통하라

연출을 맡은 김미연PD는 "우리 프로그램은 7-9세 개성 강한 어린이가 모여 어른들의 세상을 자신들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돌직구와 일침을 선사한다"고 제작 배경을 전했다.

이어 김PD는 "그동안 아이들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재롱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내 나이가 어때서’는 어른에게 경종을 울릴 만한 내용이 나오는 것이 차별점이다"라면서 "아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이휘재, MC 섭외 이유를 묻자 "세 분다 대한민국에서 진행력이나 육아면에서 일가견 있는 분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PD는 "이휘재는 좋아하던 MC였다. 쌍둥이를 데리고 출연 중인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보면서 우리 프로그램에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다. 진행력과 더불어 아이들과의 친화력이 중요했다"고 MC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들의 시원한 돌직구, ‘집밥 백선생’ 벽 넘을까 (종합) 기사의 사진


이어 "박지윤은 JTBC ‘썰전’과 ‘크라임신’을 보면서 새로운 면을 봤다. 아이들의 언어를 해석하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 김준현은 아이들에게 옆집 삼촌같은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예능대세 김준현은 JTBC 출연은 처음이다. 이에 대해 김준현은 "JTBC 예능 국장님이 저 신인때 '개그콘서트'에서 함께 했던 PD님이시다. 전화가 와서 '좋은 프로그램 있으니 하자'고 제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휘재 형님과 박지윤씨 하신다는 얘기 듣고 결정 할 수 있었다. 아이들과 뭔가 해보진 않았지만 뭔가 새로운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 어른들을 위한 아이들의 이야기

개성만점 돌직구 위원단에 뽑힌 아이들이 펼치는 공식적인 어른 뒷담화(?) 현장. 기막힌 꼬마들의 수위 높은 토크 버라이어티가 예능의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육아예능이 식상하다는 목소리에 대해 김미연 PD는 "예전에 '전파견문록'을했었다. 아이들이 연예인 옆에 앉아서 얘기 하거나 부모님 손에 이끌려 왔었다. 지금은 아이들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서 "아이들이 어른들의 세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구나 싶다. 돌직구 위원단 아이들은 어른들과 가까이에서 자신들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기존 어린이 예능과 다른 접근. 키즈 예능의 새로운 포맷을 열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이들의 시원한 돌직구, ‘집밥 백선생’ 벽 넘을까 (종합) 기사의 사진


'내 나이가 어때서'는 매회 게스트가 고민을 털어 놓으면 아이들은 토론을 통해 순수하고 기발한 방법으로 해결 방안을 찾아준다. 1회 게스트는 개그맨 정준화다.

이에 대해 박지윤은 "아무래도 4살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관대한 태도로 이야기 해줬다"면서 "정준하가 아이들의 상황극 연기를 맞춰주기도 했다"면서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줬고, 그들의 이야기에 정준하가 빠져들은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또 이휘재는 돌직구 위원중에 개그맨 남희석의 딸 남하령이 활약한다. 이에 대해 이휘재는 "요즘 들어 느끼는 건데 '정말 피는 못 속이는 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깜짝 놀랄 정도로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이휘재는 "남희석과 똑같다. 개인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피는 무섭구나. 유전이란게 있다'라는 걸 느꼈다"며 남하령양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끔찍한 독설(?), 사이다 토크 예감

'내 나이가 어때서'는 아이들이 출연해 그들의 생각을 전한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키즈 프로임에도 불구하고 늦은 시간대를 선택, 어른들과 세상을 향해 거침없는 독설을 쏟아낸다.

이 자리에서 아이들이 보기에 너무 늦은 시간 아니냐고 묻는 질문에 김미연PD는 "'내 나이가 어때서'는 어린이보다 어른들이 봐야 하는 프로다. 어른들이 생각지도 못하는 곳에서 저지르는 행동들에 일침을 가하는 프로다"라고 밝혔다.

 아이들의 시원한 돌직구, ‘집밥 백선생’ 벽 넘을까 (종합) 기사의 사진


이어 "아이들이 가장 중요한 건 유치원 때 배운다는 이야기가 있다. '내 나이가 어때서'는 어른들이 잊고 있는 걸 알려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어른들은 아이들의 거울이다. 하지만 최근 아이들에게 여과 없이 비춰지는 어른들의 평범한 일상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 충분하다. 어른들의 천태만상 모습에 아이들이 순수하고도 잔혹한 독설을 던지는 것에서 톡쏘는 사이다 쾌감을 전한다는 것이 제잔진의 설명이다.

한편 JTBC '내나이가 어때서'는 개성만점 어린이들이 어른들의 세상에 거침없는 돌직구를 날리는 어린이 토론 프로그램. 매회 게스트가 고민을 털어놓으면 아이들은 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는다. 오는 9월1일 밤 9시40분 첫 방송. 오는 9월1일 첫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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