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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의 ‘웹툰’ 사랑

제약업계의 ‘웹툰’ 사랑

등록 2015.09.29 10:10

황재용

  기자

새로운 홍보 콘텐츠로 자리 잡아심의기간과 절차 까다롭지만 웹툰 활용도 높아질 듯

동국제약의 정맥순환 개선제 ‘센시아’의 브랜드 웹툰 ‘위장취업전문 시크릿 에이전트 DK9’의 한 장면. 사진=네이버 웹툰 캡처동국제약의 정맥순환 개선제 ‘센시아’의 브랜드 웹툰 ‘위장취업전문 시크릿 에이전트 DK9’의 한 장면. 사진=네이버 웹툰 캡처


최근 제약업계가 ‘웹툰’과 사랑에 빠졌다. 새로운 홍보 콘텐츠로 웹툰을 활용하고 있는 것.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를 거치면서 제약사들의 웹툰을 이용한 광고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연스럽게 제품이 노출되는 동시에 웹툰이라는 재미가 더해져 호평이 이어지는 셈이다.

실제로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가 심의하는 온라인 활용 광고는 해마다 늘고 있다. 2010년 142건에서 지난해 915건으로 6배 가량 증가했다. 웹툰 광고만을 집계한 통계는 없지만 웹툰 광고 심의 역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제약업계가 새로운 홍보 수단으로 웹툰을 선택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모바일과 온라인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전까지의 드라마나 영화 PPL과 달리 웹툰에서는 내용 전개를 방해하지 않고 제품의 노출이 가능하다.

이에 한국메나리니 ‘풀케어’ 동아제약 ‘베나치오’ 동국제약 ‘센시아’ 한국화이자제약 ‘애드빌’ 등이 최근 웹툰에 등장했다.

먼저 동국제약과 한국화이자제약은 ‘트라우마’와 ‘가우스전자’로 잘 알려진 곽백수 작가의 작품을 이용했다. 동국제약은 총 8회로 구성된 ‘위장취업전문 시크릿 에이전트 DK9’를 통해 센시아를 소개했으며 한국화이자제약의 애드빌은 가우스전자 속 한 에피스도에서 언급됐다.

또 한국메나리니와 동아제약 역시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웹툰을 선택했으며 앞으로도 제약사의 웹툰을 이용한 제품 홍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자연스럽게 제품 이름을 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웹툰이 새로운 홍보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다만 의약품 광고인 만큼 약사법에 따라 웹툰을 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수의 제약사가 웹툰을 준비 중인데 우선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를 통해 심의기간과 절차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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