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10일 발표한 ‘2015년 1~9월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총 270억5000만 달러(31조3800억원)로 지난해 231억1000만 달러(26조8100억원)보다 17.1% 늘었다.
업종별로 금융보험업이 지난해보다 86.9% 증가한 71억5000만 달러로 투자가 가장 많이 늘었고, 도매·소매업(45%), 광업(7.3%), 제조업(1.4%)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부동산임대업은 28.9%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46.6%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중남미(11.2%), 북미(3.8%) 등에 대한 투자도 늘었다. 유럽에 대한 투자는 9.2%감소했다.
주요 투자국을 보면 미국(73억2000만 달러), 케이만군도(27억8000만 달러), 홍콩(24억1000만 달러), 중국(22억5000만 달러), 베트남(21억2000만 달러) 등으로 조사됐다.
미국(16.9%), 홍콩(293.5%), 베트남(51.9%)에 대한 투자는 증가했지만 중국(-10.5%)은 감소했다. 중국의 경우 제조업(-19.7%), 금융보험업(-22.4%) 부문에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최근 3년간 해외직접투자가 감소세를 보여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올해 전체적인 해외직접투자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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