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세그라드 그룹은 중유럽 4개국으로 구성된 지역 협력체로, 유럽연합(EU) 평균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신흥시장이다.
박 대통령은 한-비세그라드 그룹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베아타 쉬드워 폴란드 총리,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와 연쇄 양자회담을 갖고, 이들 국가의 신규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도 타진한다.
비세그라드 국가들은 EU가 회원국 간 사회·경제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3천억 유로 이상 규모로 조성 중인 유럽전략투자펀드(EFSI)를 활용해 지하철과 통신망 등 대형 인프라 사업 투자를 추진 중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전날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체코의 신규 원전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를 강조한 데 이어, 슬로바키아와 폴란드의 원전 사업 참여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비세그라드 정상회의에선 중유럽 4국의 기초과학 기술과 우리나라의 응용과학 기술을 결합해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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