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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이경섭·KB카드 윤웅원 등 금융권 신규 CEO 주목

농협 이경섭·KB카드 윤웅원 등 금융권 신규 CEO 주목

등록 2016.01.04 16:29

박종준

  기자

이순우 저축은행장 등 ‘OB 귀환’도 눈길

이경섭 신임 NH농협은행장.이경섭 신임 NH농협은행장.

NH농협은행 이경섭 신임 은행장 등 병신년 첫 출발을 알린 금융권 CEO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 신임 NH농협은행장은 4일 오전 농협은행 신관3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진 후 업무를 시작했다. 이 신임은행장의 임기는 오는 2017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이 은행장은 이날 “출범 5년차를 맞는 농협은행은 일류 은행으로 비상하느냐, 삼류 은행으로 추락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안전한 고객 재산 증식, 리스크관리, 정도경영, 사회공헌 등 은행의 기본원칙에 충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신임 은행장은 같은 달 3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대내외 여건이 한 치 앞을 가늠하기 힘든 형국”라고 진단하고, 새해 경영 화두로 ‘응형무궁(應形無窮)’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신임 은행장은 올해 나이 57세로 대구 달성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농협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농협맨’으로 꼽힌다. 그는 1986년 농협중앙회 입사해 2004년 구미중앙지점장, 2006년 수신부 개인금융단장, 2012 금융지주 경영지원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금융지주 부사장(경영기획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잔략통’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또 KB금융그룹은 이번에 새대교체를 통해 샛별 CEO를 대거 배출했다. 특히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 등 일명 ‘리틀 윤종규 트로이카’가 눈에 띈다.

그 중 윤웅원 KB국민카드 신임 사장은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 등 지주 및 은행의 재무, 전략, 경영관리 등을 두루 거친 전략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실 그는 KB 사태와 관련 금융당국의 징계를 받고 회사를 떠났다 귀환한 ‘올드보이(OB)’ 성격이 있지만,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에 의해 경영전면에 등용된 케이스다.

또 지주 사장으로 기용되는 김옥찬 사장도 SGI서울보증 사장을 지낸 인물이기는 하지만 이번에 경영전면에 전진배치됐다. 양종희 KB손해보험 신임 사장도 이전까지 KB금융지주 재무, HR, IR총괄 부사장 등을 거친 점에서 새로운 인물이라고는 할 수는 없지만, 사실상 승진 및 재기용돼 ‘반짝반짝’ 빛날 채비를 마쳤다.

또 은행권 CEO급 중량감 있는 인사로는 이번에 우리은행 자회사 우리FIS CEO로 기용된 권기형, 우리신용정보 김종원, 우리PE 김옥정 사장 등이 있다.

여기에 지난해 말, 제17대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선출된 우리은행 및 우리금융지주 회장 출신의 이순우 회장도 일선에서 잠시 물러났다가 금융권 전면에 나선 ‘OB’ 중 한 사람이다. 이전까지 그는 우리카드 고문직을 갖고 있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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