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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대통령’ 농협중앙회장에 김병원 전 농협양곡 대표 당선

‘농민 대통령’ 농협중앙회장에 김병원 전 농협양곡 대표 당선

등록 2016.01.12 15:00

조계원

  기자

최종 결선투표서 289표 중 163표 얻어
4년간 농협 이끌어···3월말부터 공식 활동

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김병원 전 남평농협 조합장 당선.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김병원 전 남평농협 조합장 당선.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차기 농협중앙회장으로 김병원 전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이 12일 당선됐다.

이날 농협중앙회에서 치러진 중앙회장선거 결선 투표에서 김 후보는 289표 중 163표를 얻으며 당선에 성공했다. 김 후보의 당선에 따라 첫 호남출신 농협중앙회장이 탄생하게 됐다.

이날 투표의 캐스팅보트는 최덕규 후보의 지지층이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1차 투표에서 이성희 후보가 104표, 김 후보가 91표, 최덕규 후보가 74표를 얻으며 김 후보는 2위에 그쳤다.

그러나 결선투표에 가서 최 후보의 지지자들이 김 후보측으로 돌아서면서 김 후보의 당선이 결정됐다.

선거 결과에 따라 김 후보는 첫 호남 출신 농협중앙회장으로 앞으로 4년간 농협을 이끌어 가게된다. 김 후보는 2015년 결산총회가 종료되는 3월말부터 농협중앙회장으로 공식 활동에 나서게 된다.

김 후보의 당선에 따라 향후 농협은 거센 변화의 소용돌이에 처하게 됐다. 김 후보는 당선 전 농협 경제지주를 폐지하고 1중앙회-1금융지주 체제로 농협을 개편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따라서 김 후보의 공약이행에 따라 농협 경제지주가 폐지될 상황에 놓였다. 다만 이를 실현하기까지는 상당한 난관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이 분리된지 상당한 시간이 흐른 만큼 경영이 독립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신경분리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 이를 되돌리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에 농협 내외부는 김 후보가 상당한 부담을 감당하고도 농협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통합할지 여부에 집중돼 있다.

한편 김 후보는 상호금융부서를 개별 법인으로 독립화하고, 조합원의 자격기준을 완화하며 회장 선출 방식을 직선제 및 다수득표제로 전환하는 내용도 공약한 바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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