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30, 오늘 출시···갤럭시노트8과 정면대결

등록 2017.09.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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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30, 64GB 모델 94만9300원 책정예약판매서 상반기 G6보다 좋은 성적갤럭시노트8도 이날부터 일반 판매 돌입하반기 스마트폰 경쟁 본격화 전망

LG전자는 21일부터 V30 판매를 시작한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V30’를 21일 국내 이통3사를 통해 출시한다. 같은 날 공식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구원투수가 될지 주목된다.

이날 출시하는 V30는 64GB 모델은 모로칸 블루, 클라우드 실버, 오로라 블랙, 라벤더 바이올렛 등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94만9300원이다. 128GB 내장메모리를 탑재한 V30플러스는 99만8800원이다.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예약 판매에서 상반기 출시된 G6의 1.5배 정도 되는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최대 예약 판매량은 약 1만5000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V30는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된 후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 같은 느낌으로 촬영할 수 있는 ‘시네비디오’와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F1.6 크리스털 클리어 렌즈를 장착해 카메라 성능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6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임에도 무게가 158g에 불과하고 두께도 7.3㎜로 얇은 것이 특징이다.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의 한국어 버전과 국내 모든 카드사를 지원하는 LG페이 등 편의 기능도 갖췄다.

LG전자는 V30 구매자에게 1년간 분실·파손 보험료의 50%를 지원한다. 이동통신 3사는 V30 출시에 맞춰 18개월 사용 후 다른 LG전자 스마트폰으로 기기변경할 때 출고가의 최대 40% 또는 최대 40만원까지 잔여할부금을 면제해주는 보상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V30클럽’(SK텔레콤), KT는 ‘V30 체인지업’(KT), LG유플러스는 ‘V30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이날부터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도 일반 판매가 시작됐다. 지난 15일부터 사전 판매 고객에 대한 개통이 이루어졌는데 업계 추산 40만대가 개통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