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 9급 공무원 배출 ‘기염’

등록 2017.11.06 17:50

기자

2017년도 국가직 지역인재 9급시험에 최혜민 합격

목포여상 최혜민 양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이 시행되면서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박재석)가 합격자 배출에 기염을 토하고 있다.

6일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에 따르면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 최혜민(세무행정과 3학년) 학생이 지난 3일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2017년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 발표에서 일반 행정직에 합격했다.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는 지역인재 공무원 선발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6명의 학생이 합격해 현재 교육부,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국세청, 우정사업본부 등에 근무 중이다.

이런 성과가 입소문이 나면서 요즘 목포여상고에는 인문계 진학을 희망하고 있던 학생들의 특성화고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에 일반 행정직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최혜민(17)양은 “중3 때 고교 진학을 앞두고 인문계와 특성화고 사이에 고민을 하던 중 특성화고인 목포여상고 입시 설명회에서 목포여상이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공무원반, 취업사관반, 자격증반 등을 운영하여 국가직 공무원, 공사와 공단, 대기업 은행 등에 취업을 하도록 지도하고, 대입 진학을 희망한 학생들에게 내신 성적을 탄탄하게 관리하도록 지도하여 요즘 선호하고 있는 간호학과에 합격하는 학생들을 많이 배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특성화고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 박재석 교장은 “목포여상은 모의 면접, 이미지메이킹, 스피치 훈련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그 결과 공무원뿐 아니라 우리은행, 국민건강보험공단, NH투자증권, 삼성화재, 삼성생명, 삼성전자 등 굵직한 공기업, 대기업 등에 많은 학생을 합격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