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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잉글랜드에 2-0 승리···사상 첫 월드컵 3위 등극

[월드컵]벨기에, 잉글랜드에 2-0 승리···사상 첫 월드컵 3위 등극

등록 2018.07.15 01:03

정백현

  기자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이 14일 오후(한국시간)에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3·4위전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월드컵 3위 자리에 올랐다. 사진=AFP-연합뉴스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이 14일 오후(한국시간)에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3·4위전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월드컵 3위 자리에 올랐다. 사진=AFP-연합뉴스

황금세대 팀으로 불리던 ‘원조 붉은 악마’ 벨기에가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꺾고 2018 러시아 월드컵 3위 자리에 등극했다.

벨기에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부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2018 러시아 월드컵 3·4위전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전반적으로 벨기에가 압도하는 형국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공격을 밀어부친 벨기에는 전반 4분에 첫 골이 터졌다. 나세르 샤들리가 올린 크로스를 토마 뫼니에가 골문 앞에서 슛으로 연결해 첫 골을 터뜨렸다.

토마 뫼니에의 첫 골로 앞서가던 벨기에는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케빈 더브라이너가 쇄도하던 아자르에게 패스했고 조던 픽포드 골키퍼와 1:1로 맞선 아자르는 니어 포스트 쪽으로 낮게 슛을 쏴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잉글랜드는 후반전 중반 이후부터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했으나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와 벨기에 수비진이 지키던 벨기에의 골문을 뚫지는 못하며 조별리그에 이어 벨기에에만 2패를 했다.

이로써 벨기에는 역대 월드컵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벨기에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4위를 차지한 것이 역대 월드컵 참가 사상 최고 성적이었으나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이를 경신하게 됐다.

내심 우승까지도 노려봤던 잉글랜드는 4강전과 3·4위전의 연패로 4위에 그치게 됐지만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악몽 같은 성적을 딛고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4강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오는 16일 오전 0시(한국시간)부터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결승전만 앞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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