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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서거 110주년 기념 ‘신한대의 꿈 안중근’ 24일 공연

안중근 의사 서거 110주년 기념 ‘신한대의 꿈 안중근’ 24일 공연

등록 2019.10.24 02:55

주성남

  기자

사진=신한대사진=신한대

‘대한국인(大韓國人)’ 안중근 의사 서거 110주년을 기리는 태권도 창작공연 ‘신한대의 꿈 안중근’이 24일 신한대 의정부 캠퍼스에 열린다.

이번 공연은 신한대 디자인예술대학 공연예술학부 태권도교육융합전공 학생과 대학원생 40명이 출연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태권무 형식을 통해 안중근의 일생과 의거를 형상화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총연출은 신한대 태권도교육연구원 최상진 원장, 안무는 권경상 이정아 교수, 한길수 코치가 맡는다. 신한대 의정부 캠퍼스 은혜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공연은 24일 오후 1시30분, 5시30분 2차례 열린다.

한편 (사)안중근의사숭모회는 26일 오전 10시 안중근의사기념관 강당에서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거 11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공연 내용은 1900년대 초 근대화와 함께 조선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기를 배경으로 1905년 중국 산동지방에서 일제의 침략상을 알리며 구국운동을 펼치는 안 의사, 1908년 러시아 연해주에서 의병부대 동우회를 조직해 일본군과 싸우는 안 의사, 왼손 무명마디를 잘라 그 피로 ‘대한독립’이라고 쓰며 독립의지를 다지는 안 의사의 모습을 태권도 춤으로 형상화 하고 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1909년 10월 26일 만주를 시찰하기 위해 중국 하얼빈 역에 도착한 한일합방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조선민족의 이름으로 총탄 3발로 공개처형하는 장면이다.

현장에서 체포된 안 의사는 일본의 형식적인 재판 끝에 사형언도를 받고 “당당하게 죽음을 선택해 하나님 앞으로 가라”는 모친의 말에 따라 항소를 포기하고 이듬해 3월 26일 려순감옥에서 순국했다.

저서 ‘동양평화론’을 완성하지 못하고 순국한 안 의사는 “이토의 처단은 사사로운 감정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한국 국권의 회복과 동양평화의 회복을 위한 부득이 한 조치였다”는 말을 남겼다.

신한대 관계자는 “태권도의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태권도를 예술차원으로 끌어올려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문화 관광 상품화 차원에서 이번 공연을 갖게 됐다”며 “신한대에서 태권도융합전공을 선택하려는 중·고교생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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