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30일 화요일

  • 서울 17℃

  • 인천 15℃

  • 백령 15℃

  • 춘천 17℃

  • 강릉 10℃

  • 청주 18℃

  • 수원 16℃

  • 안동 14℃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6℃

  • 전주 14℃

  • 광주 15℃

  • 목포 13℃

  • 여수 18℃

  • 대구 17℃

  • 울산 14℃

  • 창원 18℃

  • 부산 15℃

  • 제주 17℃

한국금융,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설립···초기 기업 투자 나선다

한국금융,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설립···초기 기업 투자 나선다

등록 2022.03.17 10:30

허지은

  기자

매년 150억원 펀드 투자 예정···3년 미만 초기 창업기업 지원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창업보육공간 플랫폼365/사진=한국투자금융지주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창업보육공간 플랫폼365/사진=한국투자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는 초기 창업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하고 첫 투자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액셀러레이터란 사업 개시 3년 미만의 초기 창업 기업을 발굴해 창업 보육을 수행하는 전문기관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심사를 통해 지정되며 초기 시드(Seed) 투자, 사업공간 제공,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한국투자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걸로 사회에 공헌하자'는 김남구 회장의 제언에서 시작해 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하게 됐다"며 "그룹의 역량을 활용해 초기 기업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업의 생애 주기 전 사이클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는 매년 150억원 규모의 편드를 결성해 청년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액셀러레이터 펀드 중에선 최대 규모다. 이미 지난 15일 150억원 규모의 '한투 바른동행 셰르파 제1호'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앞서 한국금융지주는 지난해 12월 200억원을 출자해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를 설립했다. 기업금융(IB) 부문의 사업 역량을 활용해 청년 기업 지원에 나선다는 목표다. 신임 대표는 백여현 한국금융지주 사회공헌담당 부사장이 맡았다. 30년 이상 벤처 업계 현장에서 쌓은 전문성을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는 서울 테헤란로 인근에 '플랫폼 365'라는 창업 보육 공간도 마련했다. 2개 층 1600㎡(약 480평) 규모로 최대 30여개 기업이 입주 가능하며 제반 설비 일체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향후 1개층을 추가 확대해 더 많은 청년 기업에게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투자 기업 발굴 및 성장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확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50여개의 전국 창업 유관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국, 일본 등 글로벌 투자사와도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이를 통해 청년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관련 시장조사와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백여현 대표는 "국내외 창업 유관기관과 투자사 네트워크를 통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과 해외진출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