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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본업' 강화하는 이마트, 2월도 '가격파괴' 이어간다

유통·바이오 채널

'본업' 강화하는 이마트, 2월도 '가격파괴' 이어간다

등록 2024.01.31 09:07

김제영

  기자

이마트 가격파격 선언. 자료=이마트 제공이마트 가격파격 선언. 자료=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한 달 간 최저가 수준을 제공하는 '가격파격 선언'을 이어간다.

이마트는 명절 소비를 감안해 초저가 식품 3종으로 소불고기·양파·냉동만두를 선정하고, 1월 '인기 먹거리'였던 삼겹살은 가격을 더 내려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가공식품·일상용품 40개 중 12개는 동일 상품군의 새로운 인기 아이템으로 바꿨다.

가격파격 선언은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세운 새 가격 정책이다. 월별로 '식품 3대 핵심 상품'과 가공식품·일상용품 40개 상품을 선정해 한 달 내내 최저가 수준에 제공한다.

2월 가격파격 선언의 '식품 키(Key) 아이템 3종'은 '인기 먹거리'는 소불고기, '채소'는 양파, '가공식품'은 냉동만두다. 삼겹살도 2월까지 초저가 판매를 이어간다.

40개 상품에서 라면은 삼양 불닭볶음면, 즉석밥은 CJ 햇반 현미쌀밥 등을 새로운 할인 품목으로 추가했고, 칠성 사이다와 테크 익스트림 클린 세탁세제, 2080 파워쉴드 치약 등도 할인한다.

이 상품들은 온라인몰 SSG닷컴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1월 가격파격 선언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삼겹살은 전년 동기 대비 22%, 대파는 81% 구매가 증가했다. 호빵은 전년보다 200% 매출이 폭증했다.

앞으로 이마트는 실질적인 장보기 비용을 줄이고 유통업계의 가격 할인을 유발해 고객 이득을 배가시킨다는 방침이다. 업계 '1등 대형마트'로서 고물가 부담 줄이기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이마트의 가격파격 선언 이후 주요 유통업체들의 가격 인하도 이어지고 있다. 가격파격 선언 직후 일주일 새 복수의 유통업체가 콜라, 우유, 식용유, 세탁세제, 바디워시 등의 가격을 내렸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고물가가 이어지는 시기에 이마트는 독보적인 가격 리더십으로 고객이 체감하는 물가 부담을 낮추고 있다"며 "주요 상품들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운영하는 것은 이마트가 추구하는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격파격 선언이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에게 진정 힘이 되는 '상시 최저가 수준' 프로젝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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