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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KT 미디어 사업도 'AI 혁신'···"내년까지 매출 5조원 자신"

IT 통신

KT 미디어 사업도 'AI 혁신'···"내년까지 매출 5조원 자신"

등록 2024.04.29 14:45

김세현

  기자

KT그룹, 미디어데이···B2B 솔루션 '매직플랫폼' 공개AI로 미디어 사업 혁신···"미디어 사업, KT 핵심 사업""내년까지 매출 5조···차원 다른 퀄리티로 승부할 것"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 사업본부장 전무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에서 열린 KT그룹 콘텐츠 산업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 사업본부장 전무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에서 열린 KT그룹 콘텐츠 산업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과감하게 도전해 볼 수 있는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 사업본부장 전무는 29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열린 'KT그룹 미디어데이'에서 내년까지 미디어 사업에서 매출 5조원을 달성할 수 있는지 묻는 말에 이렇게 자신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 ▲김호상 skyTV 대표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 등 KT그룹의 미디어 사업 관련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김 전무는 "방송 광고 시장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그래서 광고 사업 담당 조직을 만들어 관련된 것들을 엮어내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통합 광고 사업자로서 KT 그룹이 전체를 묶어 TF를 구성해 진행하고 있고, 타운보드, 옥외광고 등에서 새로 매출이 생겨나 내년까지 매출 5조는 과감하게 도전해 볼 수 있는 수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목표 매출에 이어 높아진 제작비 질문에 대해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제작비가 천정부지로 올라 (우리와 같은) 로컬 사업자들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다"며 "더욱 본질에 집중하고, AI 기술을 접목하면서 촬영 횟수를 줄이는 등 방안들을 이용해 제작비를 관리하고, 비용 누수를 막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KT그룹의 미디어 계열사는 사업 영역에 따라 ▲원천 IP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콘텐츠 기획 및 채널 운영 ▲콘텐츠 플랫폼 ▲OTT ▲콘텐츠 유통 등 총 12개사로 구성됐다. KT그룹 미디어 가입자는 1300만 가구에 달하며, 지난해 기준 그룹사의 순수 콘텐츠 매출은 총 6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

KT그룹은 이날 IPTV 업계 최초로 AI로 영상을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B2B 종합 미디어 솔루션 '매직플랫폼'을 선보였다. '매직플랫폼을 활용해 'AI 오브제북'을 제작했으며, AI로 특정 인물이나 노래, 춤추는 장면만 선택해 볼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기능과 '온디바이스(On-Device) AI 셋톱박스'도 하반기 중 공개할 계획이다.

김 전무는 "미디어 사업은 통신, AI와 함께 KT 3대 핵심 사업 중 하나"며 "미디어 밸류체인 위에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더해 앞으로도 시장을 이끌겠다고"고 말했다.

KT만의 차별성에 대해서 김 전무는 "고객이 모르는 순간에도 AI를 적용해 계속 화질 개선을 진행해 제공하는 것부터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실시간 번역 기능이나, 바로 읽어주는 기술, 요약 기술 등 차별화된 부분들을 준비 중이고, 계속해서 퀄리티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개국 20주년을 맞은 스카이라이프TV는 이날 '매일 새로운 ENA'라는 ENA 새 슬로건을 AI 보이스 '에나'를 통해 소개했다. 김호상 skyTV 대표는 "ENA는 탑 7채널로 가기 위해 3개년 계획을 협업해서 짜고 있으며, KT가 미디어에 주력 중인 만큼, (우리도) KT가 미디어 시장에서 1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를 강화해 다양한 형태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글로벌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다각화된 형태의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이고, 지니 오리지널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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