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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 우포따오기 식구 크게 늘어

경남 창녕 우포따오기 식구 크게 늘어

등록 2014.05.01 11:56

김태훈

  기자

8쌍이 71개의 알을 산란, 19마리 부화성공, 5월말까지 계속 부화예정

경남도는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복원중인 멸종위기종 따오기가 지난 4월 1일 첫 부화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9마리의 따오기 부화에 성공하여 28마리에서 47마리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1970년대 말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따오기는 2008년 10월 중국 섬서성에서 따오기 한쌍(양저우♂, 룽팅♀)을 들여와 지난해까지 26마리까지 증식하였으며, 지난해 12월 23일에는 한&중 정상회담 시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중국 섬서성 서안에서 수컷따오기 2마리(진수이, 바이스)를 추가로 기증받아 따오기 복원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우포따오기는 올해 8쌍이 총 71개의 알을 낳았으며, 현재 19개가 부화에 성공하고 16개는 무정란으로 판명되어 부화율이 54%로 성공적으로 평가되며, 나머지 36개의 알도 5월말까지 부화과정을 거치고 있어 앞으로 따오기 식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중국에서 장가온 진수이(金水)와 바이스(白石)는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각각 포롱이와 우포-13을 새 짝으로 맞아 짝짓기에 성공하였고, 3월 4일부터 산란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두 쌍이 20개를 산란하여 9개가 부화에 성공하여 올해 따오기 증식에 크게 기여했다.

따오기 도입 5년째를 맞고 있는 우포따오기 복원센터는 따오기의 산란특성을 잘 활용해 많은 알을 산란하도록 유도하고 체계적인 인공부화시스템을 통하여 부화율을 제고하는 등 우수한 따오기 복원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따오기 사육과 새끼 따오기의 성공적인 부화로 증명되었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내년 초까지 따오기 야생적응 방사장을 완공하고 야생적응 훈련을 거쳐 2017년부터 우포늪 하늘에 따오기를 방사할 계획이며, 따오기 홍보관도 건립 예정으로 2016년에는 홍보관과 사육시설도 개방하여 국민들이 따오기를 직접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올해 계속되어온 AI의 위험 속에서도 따오기 식구가 늘어나게 된 것은 불철주야 따오기를 자식처럼 보살펴 온 따오기복원센터 직원들의 정성과 노력의 결과”라면서 “하루빨리 우포늪 하늘에 따오기가 훨훨 날아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경남 김남민 기자 min@



뉴스웨이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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