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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합의 반대 시위 밤새 잇따라

세월호 특별법 합의 반대 시위 밤새 잇따라

등록 2014.08.10 08:40

수정 2014.08.10 08:43

최원영

  기자

새정치연합 회의실 점거시도·당사 앞 촛불집회도

사진 = 연합뉴스사진 = 연합뉴스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제정 합의에 반대하는 유가족과 시민들의 시위가 9일 곳곳에서 벌어졌다.

이날 오후 3시30분께 세월호 특별법 여야 합의에 반대하는 대학생 10여 명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회의실을 점거하려는 시도를 했지만 국회 직원들에 의해 제지당했다.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합의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A4 크기의 종이를 벽에 붙이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생들은 일반인 참관객들이 국회 본관으로 들어가는 과정에 기습적으로 진행됐고 본관 2층의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회의실로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난입을 주도한 6명은 곧바로 영등포경찰서로 인계됐으나 진술을 거부한 상태다. 이들은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소속인 것 외에는 정확한 신원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들의 연행 소식에 한대련 소속 대학생 등 150여명이 밤 10시께 영등포경찰서 정문 앞에서 학생들을 풀어달라고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하다 2시간여 뒤 자진 해산하기도 했다.

여의도 새정치연합 중앙당사 앞에서는 밤 10시께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여한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앞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문화제에 참가했다가 새정치연합 당사 안에서 농성을 시작한 유가족들을 응원하고자 당사로 향했다.

세월호 유가족 11명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특별법 여야 합의에 항의하며 새정치연합 당사로 들어가 농성에 돌입했다. 유가족들이 당사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려고 막아서면서 당 관계자가 중재하기까지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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