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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롯데’ 이름 뺀 매장으로 승부수···‘밀구루’ 프리미엄 마켓 출범

작년 말 삼성동에 식문화 공간 콘셉트 매장 열어
식생활 컨설팅 제공···외부 업체 입점 통해 차별화

사진=롯데 공식블로그

롯데쇼핑이 ‘롯데’ 이름을 지운 새로운 프리미엄 슈퍼마켓 ‘밀구루’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마켓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롯데프리미엄푸드마켓과 달리 롯데 이름을 떼고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편집숍 콘셉트를 내세워 차별화 한 것이 특징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에 ‘밀구루 삼성점’을 오픈했다.

밀구루는 끼니를 뜻하는 밀(meal)과 특화된 지혜를 지닌 전문가를 뜻하는 구루(guru)를 합성한 말로,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식사 솔루션을 제안하는 ‘프리미엄 식문화 공간’을 표방한다. 유기농, 무농약, GAP 인증을 거친 로컬 신선식품, 프리미엄 축산뿐만 아니라 밀키트, 와인, 건강기능식품, 해외 프리미엄 가공식품 등을 판매한다.

특히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임상 영양사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 영양 컨설턴트 ‘밀마스터’가 상주하며 식생활 컨설팅을 제공하고, 라이프스타일 매장이나 롯데가 운영하지 않는 타 브랜드 등이 입점한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밀구루에서는 ▲임상 영양사가 추천하느 오더메이드(order-made) 맞춤 밀키트 ▲상위 7% 1++ 등급 한우의 오더앤컷(Order&cut) 서비스 ▲맞춤 영양제 추천 등 차별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식이요법 전문 연구 기업 ‘닥터키친’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비스포킷’, 인기 생식빵 전문점 ‘타쿠미야’와 함께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스토어 ‘시시호시’가 입점했다.

오프라인 매장과 함께 롯데쇼핑 통합 쇼핑 애플리케이션 롯데온(ON)에서는 밀구루 온라인 전문관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강남구 논현동, 삼성동, 청담동 등의 거주 지역에 대해 한시간 내 배달 서비스와 즉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쇼핑이 최근 대대적인 체질개선과 구조조정을 통해 많은 점포를 폐점한 가운데에서도 밀구루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인 것은 프리미엄 슈퍼마켓 사업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이커머스와 비교해 프리미엄 제품과 신선식품, 체험형 콘텐츠에 경쟁 우위를 갖고 있는 만큼 차별점을 갖춘 매장으로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 2016년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기업형 슈퍼마켓(SSM) 롯데슈퍼의 프리미엄 매장인 ‘롯데프리미엄푸드마켓’을 열고 프리미엄 마켓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소득 상위 30%를 위한 프리미엄과 함께 대중성을 슬로건으로 롯데슈퍼를 리뉴얼한 매장이다. 롯데슈퍼의 프리미엄화 전략이 적중하면서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강희태 롯데그룹 유통BU장 부회장이 직접 롯데프리미엄푸드마켓 공덕점을 방문해 프리미엄 사업을 점검하기도 했다.

특히 프리미엄 마켓 사업 강화 차원에서 내놓은 밀구루에서 이름에서 롯데를 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롯데의 이미지를 지우는 한편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가 상대적으로 프리미엄 이미지가 부족하고 최근 이미지가 악화하고 있는 만큼 과감하게 롯데의 이름을 뗀 것으로 보인다”며 “점포 다수를 폐점하는 가운데서도 구매력 높은 고객 대상으로 한 신규 매장을 선보여 활로를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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