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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톱3’ 하반기 터닝포인트 맞나

시총 ‘톱3’ 하반기 터닝포인트 맞나

등록 2013.07.15 08:23

수정 2013.07.15 09:41

강기산

  기자

삼성電-3분기 상승 시동
현대차-내수실적이 변수
포스코-4분기 실적 반등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변동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발표 결과에 따라 시가총액 TOP3의 주가 역시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투자의 주의를 요했다.
지난 5일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인 10조3000억원을 밑도는 9조5000억원으로 발표되자 삼성전자의 주가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기대했던 갤럭시S4의 판매량은 7300만대로 준수했지만 프로모션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갤럭시S3의 저가 판매가 실적 악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3분기부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의 부품 실적 개선에 영향으로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지난 6월부터 해외 투자기관인 JP모건의 매도 보고서와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130만원이 무너져 저점을 찍은 상태로 판단했다.
신한금융투자 김영찬 연구원은 “2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지만 주가가 더 이상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며 “3분기부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꾸준한 매출 증가와 정보통신 부문에서도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돼 향후 주가는 반등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정착과 꾸준한 신제품 출시 등으로 주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내수시장의 점유율이 지지부진해 우려를 낳고 있다.
3분기 현대차는 해외시장에서 특별한 신차 출시 소식이 없어 큰폭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4분기부터 싼타페 롱바디, 에쿠스, 투싼 등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아 하반기 실적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 현대차는 특정 모델의 가격인하와 옵션 제공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유진투자증권 장문수 연구원은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와 공급을 통해 실적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국내시장이 다소 부진해도 해외시장에서 신차 출시에 따른 점유율 확대 및 실적 개선이 기대돼 주가 역시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POSCO는 대내외적인 리스크로 인해 주가에 타격을 입어 어느 종목보다 실적 발표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항제철소 화재, 페놀 유출을 비롯해 일본의 신일철주금과 1조원 대의 영업기밀 침해 소송 등 사건사고에 휘말리며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POSCO의 주가 역시 이런 상황을 반영한 듯 30만원대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홍진주 연구원은 “POSCO 주가의 경우 실적 둔화와 대내외 리스크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하는 등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며 “3분기까지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4분기에는 공장의 정상 가동에 따른 실적 반등이 기대돼 주가 역시 30만원 후반대를 형성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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