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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짜장면 맛집 소개, 문 닫기 전에 가봐야 할 가게···위치는?

‘수요미식회’ 짜장면 맛집 소개, 문 닫기 전에 가봐야 할 가게···위치는?

등록 2015.04.02 15:12

김선민

  기자

수요미식회 짜장면. 사진=tvN ‘수요미식회’수요미식회 짜장면. 사진=tvN ‘수요미식회’


‘수요미식회’가 소문난 짜장면 맛집들을 둘러보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수요미식회’ 1일 오후 방송에서는 배우 공형진과 최태준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전 국민이 사랑하는 중국음식의 대명사 짜장면 맛집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문 닫기 전에 가봐야 할 가게’로 총 네 곳의 짜장면 식당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인천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신승반점을 찾아간 패널들은 공화춘 초대 사장 우희광의 외손녀가 선보인 정통 짜장면에 입맛을 사로잡혔다.

오이채와 달걀 프라이가 얹어진 간짜장, 재료를 잘게 다져 만든 소스를 비벼 먹는 유니 짜장이 대표 메뉴인 신승반점의 짜장면을 맛본 패널들은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가를 내렸고, 그 중 전현무는 “정말 맛있었는데 특히 위에 얹어진 달걀 프라이가 완전 감동이었다”라며 취향 저격을 고백했다.

인천에 있는 차이나타운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던 강용석은 “현재 쓰이는 알루미늄 철가방은 70년대부터 표준화된 배달통이라고 하더라”라며 깨알 같은 지식을 뽐내기도 했고, 두 번째 가게인 서울 공덕동의 신성각을 언급했다.

지난 1981년 개업해 36년째 영업 중이라 알려진 신성각은 테이블이 4개뿐인 작은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손님들이 몰리는 것으로 유명하며 사장의 요리 철학에 따라 건강한 맛을 내고 있다고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다만 패널들은 “건강하고 정직한 맛이긴 한데 다소 심심하게 느껴진다”라며 아쉬움을 표했고, 요리연구가 홍신애는 “짜장면 계의 평양냉면”이라는 수식어를 붙어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후 공개된 세 번째 식당 현래장은 패널들 사이에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다. 63년째 운영되고 있다는 서울 마포구의 중식당 현래장은 남다른 수타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기계 면인가 싶을 정도로 일정했다”는 후기를 전한 칼럼니스트 황교익과 달리 김희철은 불만족스러운 반응을 내놔 시선을 모았다.

그런 와중에 마지막으로 언급된 만다복은 검은 춘장이 등장하기 전의 원조 짜장면을 구현해냈다는 주방장의 주장과 함께 하얀 짜장면을 선보여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색 있는 비주얼만으로도 합격점을 받은 만다복의 하얀백년짜장은 독특한 장맛으로 호평을 쓸어 모았고, 최태준은 “문 닫기 전에 꼭 가야 할 곳을 한 군데만 꼽으라면 이 식당에 가보겠다”라며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패널들은 “왜 굳이 짜장면이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모르겠다 싶을 정도로 색다른 맛이다”라며 “보편성이 없다 보니 짜장면을 기대하고 간다면 실망할 수 있지만 일단 비주얼이 대박이라 SNS 인증샷 용으로도 좋다. 완전 새로운 요리를 먹으러 간다고 생각하면 별미가 될 것 같다”는 호평을 늘어 놓으며 칭찬을 쏟아냈다.

수요미식회 짜장면 맛집 소개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요미식회 짜장면 맛집 다 가볼테다” “수요미식회 짜장면, 완전 맛있겠네” “수요미식회 짜장면, 짱맛” “수요미식회 짜장면, 문 닫기전에 꼭 가봐야지” “수요미식회 짜장면, 내가 가본 곳이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tvN ‘수요미식회’에선 짜장면에 대한 화제로 토크가 펼쳐진 가운데 MC 전현무가 짜장면과 관련된 허경영과의 일화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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