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9일 월요일

  • 서울 16℃

  • 인천 14℃

  • 백령 14℃

  • 춘천 14℃

  • 강릉 10℃

  • 청주 20℃

  • 수원 16℃

  • 안동 16℃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7℃

  • 전주 18℃

  • 광주 15℃

  • 목포 15℃

  • 여수 16℃

  • 대구 15℃

  • 울산 14℃

  • 창원 17℃

  • 부산 15℃

  • 제주 20℃

SK이노베이션, 非정유 강세 1Q 영업익 ‘1조 돌파’(종합)

[컨콜] SK이노베이션, 非정유 강세 1Q 영업익 ‘1조 돌파’(종합)

등록 2017.04.25 16:28

임주희

  기자

화학·윤활유 등 非정유부문 영업익 50% 넘어‘펀더멘털 딥 체인지’로 사업 포트폴리오 진화2Q 석유화학 제품 타이트한 수급 전망

울산광역시 남구 고사동에 위치한 넥슬렌 공장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울산광역시 남구 고사동에 위치한 넥슬렌 공장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석유화확과 윤활유 등 비 정유부문의 강세에 힘입어 1분기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25일 2017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11조3871억원, 영업이익 1조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조9289억원), 19%(1595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화학·윤활유 등 비석유부문의 영업이익이 50%를 넘겼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사업은 매출 8조636억원, 영업이익 4539억원을 기록했다. 정제마진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유가 상승 효과가 소멸하면서 직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줄긴 했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6% 늘었다.

화학사업은 주요 공정이 직전분기에 정기보수를 마치고 본격 재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에틸렌, 파라자일렌 등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강세를 보여 45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윤활유사업은 공급 부족으로 인한 윤활기유 스프레드 강세 등으로 직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9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상승 효과로 직전분기 대비 285억원 증가한 5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 일 평균 생산량은 5만 4000 배럴로 직전분기 대비 약 8000 배럴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에도 석유화학 제품의 타이트한 수급과 견조한 수요로 인해 안정적인 매출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벤젠의 경우 1분기 콜벤젠의 트러블로 인해 스프레드가 급등했으나 최근에는 정상화되는 추세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벤젠 스프레드가 올 하반기에는 1분기보다 낮아지는 모습이겠지만 연간으로 봤을 때에는 지난해 대비 높은 수준의 스프레드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X에 대해선 “1분기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일정 부분 상승한 상태이며 남은 기간 중 릴라이언스가 추가로 설비를 가동할 계획으로 3~4분기께 140만t 정도 추가 생산될 것”이라며 "PX 전체 스프레드는 지난해 평균보다 동등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아로마틱 수출에 대해선 “전체 생산량의 50%로 높은 수준이나 중국 자체 자급률이 낮기 때문에 해외수입이 불가피해 중국 수출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윤활유의 경우 1분기 제품가격이 원재료 가격에 후행해 마진이 하락했지만 2분기에는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판매가격에 반영돼 1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1분기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전분기(4분기) 대비 배럴당 4달러 정도 상승했다. 2분기는 레깅효과를 감안하면 좋아질 것”이라며 “1분기 그룹3 윤활기유의 수급은 타이트했고 수요증가도 높은 수준이었다. 2분기도 타이트한 수급과 정기보수 및 트러블이 연장되고 있어 스프레드와 마진이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