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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화로보틱스 찾은 김승연 "로봇기술 최종 목표는 인류 삶의 질 향상"

산업 재계

한화로보틱스 찾은 김승연 "로봇기술 최종 목표는 인류 삶의 질 향상"

등록 2024.04.07 11:20

차재서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로보틱스를 찾아 로봇 기술 현황을 점검했다. 사진=한화그룹 제공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로보틱스를 찾아 로봇 기술 현황을 점검했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로보틱스를 찾아 로봇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7일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지난 5일 경기 판교 한화로보틱스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직접 사업장을 찾은 건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 방문 이후 올 들어 두 번째다. 이 자리엔 한화로보틱스 전략 기획 부문을 총괄하는 김동선 부사장도 함께 했다. 김 회장은 특히 신기술 개발 이뤄지는 연구 현장에 한참 머물며 실무진과 기술 현황, 미래 로봇산업 전망 등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김 회장은 "사람과 로봇의 협업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됐다"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김 회장은 그룹 내 로봇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그는 "로봇은 우리 그룹의 중요한 최첨단 산업"이라면서 "그룹의 발전을 위해 여러분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힘을 실어줬다.

한화 로봇 부문 계열사 한화로보틱스는 미래 핵심산업 중 하나로 손꼽히는 로봇 분야 선점을 위해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했다. 2017년 주력 제품인 협동로봇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이 회사는 첨단기술을 잇달아 내놓으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화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을 활용해 ▲인공지능(AI) 비전 스마트 솔루션 ▲순찰·보안·용접 등 자동화 솔루션 ▲푸드테크 솔루션 등 차별화 된 기술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김 회장은 "로봇기술 혁신의 최종 목표는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이 돼야 한다"면서 한화의 기술이 우리 일상 곳곳에서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푸드테크를 시작으로 방산, 조선, 유통 등 그룹 내 여러 사업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인류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로봇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곳곳을 둘러본 김 회장은 직원 간담회 대신 20·30대 직원과 햄버거를 먹으며 1시간 가까이 격의 없는 소통을 했다. 식탁에 오른 음식은 김 부사장 주도로 지난해 6월 국내에 선보인 '미국 파이브가이즈'였다.

훗날 전국 무인 주방에서 한화가 만든 로봇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한 30대 연구원의 말에 김 회장은 "꼭 그렇게 해달라"면서 화답했다.

식사 후 직원의 사인 요청에 김 회장은 흔쾌히 펜을 들었다. 한화이글스 유니폼에 사인을 부탁하는가 하면 들고 있던 휴대전화에 곧바로 사인을 해달라는 직원도 있었다.

오찬을 함께한 허지은 연구원은 "연구실 곳곳을 일일이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주신 부분이 실무자로서 무척 인상 깊었다"면서 "한화로보틱스가 글로벌 로봇시장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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