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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한항공, 서소문빌딩 10년 만에 되찾는다···2642억원에 매입

산업 항공·해운

대한항공, 서소문빌딩 10년 만에 되찾는다···2642억원에 매입

등록 2023.08.03 18:40

수정 2023.08.04 07:20

박경보

  기자

본사 건물로 쓰다 2013년 한진칼에 소유권 이전업무공간 효율성 강화 및 가치상승 대비 선제 투자

서울 중구 서소문동 소재 칼(KAL) 빌딩.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서울 중구 서소문동 소재 칼(KAL) 빌딩.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대한항공이 본사 건물로 썼던 서울 중구 서소문동 소재 '칼(KAL) 빌딩'을 10년 만에 되찾는다.

대한항공은 모기업인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로부터 칼빌딩과 대지 중 일부를 오는 4일 약 2642억원에 매입한다고 3일 공시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지상 16층, 지하 4층 규모의 칼빌딩 전체(14층 제외)에 대한 소유권을 얻게 된다.

1984년 준공된 서소문 칼빌딩은 대한항공이 2005년 서울 강서구 공항동으로 본사를 이전하기 전까지 본사 건물로 썼다. 하지만 2013년 한진칼이 인적 분할로 분리되면서 소유권도 함께 넘어갔다.

대한항공은 칼빌딩의 소유권을 한진칼에 넘긴 뒤에도 건물의 80%를 업무 공간으로 사용해왔다.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 건물 14층은 앞으로도 계속 한진칼이 소유권을 갖고 본사 업무 공간으로 쓸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업무공간 효율성 강화와 추후 가치 상승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라며 "한진칼은 유동자금 확보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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