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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한 클릭 격차로 경쟁력 높여야"

유통·바이오 채널 신년사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한 클릭 격차로 경쟁력 높여야"

등록 2023.12.28 16:59

수정 2023.12.31 08:54

김제영

  기자

2024년 화두로 '단 한 클릭의 격차(ONE LESS CLICK)' 제시기업, 수익 내야 지속 가능···경영 의사 결정도 수익성 중심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자료=신세계그룹 제공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자료=신세계그룹 제공

"2024년은 우리가 1등이 맞느냐는 물음에 분명한 답을 내놓아야 합니다."

28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단 한 클릭의 격차(ONE LESS CLICK)'을 핵심 키워드로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최근 리테일 업계 전반의 지각 변동과 관련해 쇼핑할 때 생긴 '단 한 클릭의 격차'가 고객의 마음을 흔들고 소비의 패턴을 바꿨다며 '한 클릭의 격차'에 집중해야 경쟁사와의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상품을 고를 때도, 할인 혜택을 받을 때도, 결제를 하고 배송을 받을 때도 경쟁사보다 한 클릭 덜 하도록 고객을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객 사이의 간격을 한 클릭 줄이는 것이 본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동시에 기존의 시스템과 업무 방식에서도 이 같은 키워드를 강조했다. 그룹 전체의 효율과 시너지의 핵심으로서 업무 전반에서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자사 이기주의와 불필요한 업무 중복 등이 대표적인 'ONE LESS CLICK' 대상이라고 꼬집었다. 그동안 관행처럼 진행되던 비효율을 걷어내고 이를 고객 가치 실현에 투자함으로써 신세계그룹 전체의 성장의 크기를 키워야 한다는 의미다.

정용진 부회장은 업무를 검토하고 실행하는 단계에선 '한 발짝 더(ONE MORE STEP)'를 강조했다.

이는 업무의 깊이를 한 걸음 더 나아가고 한 층 더 깊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으로, 경쟁사가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따져봐야 한다는 의미다.

정 부회장은 이를 통해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답을 찾아내고,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영 의사 결정에도 한 발짝 더 들어가 잠재적 리스크와 구조적 문제점을 철저하게 따져보는 치열함을 갖춰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는 수익성 강화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기업 활동의 본질은 사업성과를 통해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고 이를 재투자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라며 2024년에는 경영 의사 결정에 수익성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선제적이고 과감한 경영진단을 통해 핵심 사업의 수익 기반이 충분히 견고한지를 점검하고 미래 신사업 진출 역시 수익성을 중심에 두고 판단해달라고 주문했다.

2024년에는 조직은 성과를 내기 위해 존재하고 기업은 수익을 내야 지속 가능할 수 있다는 기본 명제를 다시 한 번 바로 세우자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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